푸틴 “러시아, 시리아 내 IS 기지 공습 참여 배제 안해”

러시아가 미국 주도 연합군에 이어 이슬람 국가, IS 기지 공습에 동참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뒤 자국 기자들을 상대로 한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은 러시아가 미국 주도 연합군의 IS 기지 공습에 동참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은 뒤 "검토하고 있다.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모든 것을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에서 IS를 포함한 테러리즘과 실질적으로 싸우고 있는 세력을 어떻게 더 도울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시리아 정부군과 쿠르드 민병대만이 IS와 실질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은 그러나 러시아군이 IS 격퇴를 위한 지상전에 참여하는 가능성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