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 제물로 3연승…5강까지 매직넘버 ‘3’

입력 2015.09.30 (22:31) 수정 2015.10.0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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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5강에 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SK는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8-1로 따돌렸다.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은 8안타를 맞으며 불안했지만 7탈삼진을 곁들여 실점을 1개로 최소화, 선발 5연승을 달렸다. 타선은 LG 선발 류제국에게 눌리면서도 순간적인 집중력으로 필요한 점수를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SK는 68승 2무 71패가 됐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5위 경쟁자들의 성적은 볼 것도 없이 자력으로 5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6위 한화 이글스와 7위 KIA 타이거즈도 이날 모두 승리해 SK와 두 경기 차를 유지했지만 SK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 커졌다.

SK가 앞으로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KIA는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 한화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SK를 따라잡을 수 있다.

한화는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18-6으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

18득점은 올 시즌 한화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종전에는 15-9로 이긴 5월 5일 대전 케이티 위즈전이 최다 득점 경기였다.

특급용병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서 6승(2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정규리그 5연패를 눈앞에 두고 4연패에 빠졌다. 2위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이겨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그대로 '3'에서 머물렀다. 3연승을 달린 NC와 격차는 1.5게임으로 좁혀졌다.

KIA는 부산 원정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를 때려 롯데를 13-1로 완파하고 역시 5강으로 가는 길을 열어뒀다.

반면 이틀 연속 KIA에 패한 8위 롯데는 케이티, LG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65승 1무 75패가 된 롯데는 SK와 3경기씩 남겨놓고 3.5경기 차로 벌어져 2013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NC가 이호준, 이종욱 등 주전들을 일부 빼고도 두산을 17-5로 눌렀다.

NC는 앞으로 4경기를 남겨둬 삼성에 대역전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갈 길 바쁜 두산은 이날 참패로 0.5게임차 단독 3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총 4만3천455명이 입장해 올시즌 누적 관중 716만3천865명을 기록, 역대 졍규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은 2012년의 715만6천157명이 최다였다.

◇ 문학(SK 8-1 LG) = SK는 0-1로 끌려가던 4회말 첫 타자 박정권의 동점 솔로포에 앤드류 브라운의 내야안타와 김성현의 희생번트에 이은 정상호의 적시타를 묶어 2-1로 역전했다.

6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첫 타자 정의윤이 재차 베이스를 훔쳐 3루까지 간 다음 2사 1, 3루 정상호 타석 때 류제국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정상호도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 2루에선 전날 문학 케이티 위즈전 4안타 3타점의 주인공 나주환이 왼쪽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류제국을 강판시켰다.

SK는 7회말 무사 1, 3루에서 박정권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하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정상호가 좌월 쐐기 3점 아치를 그렸다.

LG는 1∼5회 매번 주자를 2명 이상씩 내보내고도 세 차례 주루사로 겨우 1점을 얻는 데 그쳐 흐름을 내줬다.

1회초 1루 주자 임훈이 투수 견제에 걸려 2루에서 태그아웃됐고 2회초 무사 1루에서 주자 나성용이 양석환의 좌중간 2루타 때 홈까지 뛰다가 SK의 중계 플레이에 잡혔다.

3회초엔 볼넷으로 나간 첫 타자 손주인이 1루에서 투수 견제구에 횡사했다.

◇ 사직(KIA 13-1 롯데) = 올 시즌 2승(2패)을 거둔 박준표(KIA), 13승(10패)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롯데) 간 선발 맞대결은 KIA 타선이 초반에 린드블럼 공략에 성공하면서 예상 밖으로 흘렀다.

KIA는 1회초 톱타자 신종길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원섭의 보내기번트에 이은 린드블럼의 폭투로 3루에 가 있다가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1회 1사 3루, 2회에는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가 3회초 승부의 추를 더 기울였다.

1사 후 중전안타를 친 신종길이 후속타자 김원섭이 삼진으로 물러날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롯데 포수 안중열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빠지면서 신종길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이어 김주찬의 솔로홈런이 터졌고, 브렛 필의 중전 안타 뒤 이범호가 우중월 투런포를 쏴 순식간에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KIA는 5회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호령의 중전안타와 김주형의 내야땅볼로 한 점씩 쌓아 7-0으로 도망갔다.

6회에는 롯데가 잇달아 실책으로 자멸한 틈을 타 넉 점을 보태고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6회말 최준석의 좌전안타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박준표로부터 3회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KIA 심동섭은 짐 아두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끝낸 뒤 5회까지 2⅔이닝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 대전(한화 18-6 삼성) = 물러설 곳이 없는 한화가 삼성 마운드에 뭇매를 가하고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2회 타자일순하며 4안타와 볼넷 두 개를 묶어 5득점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2사 만루에서 신성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정근우의 2타점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때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2사 2,3루가 됐고 이용규가 우전 안타로 주자 둘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3회에는 3안타로 엮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신성현이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초구를 좌측 펜스 너머로 날려 9-0으로 달아났다. 신성현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에 클로이드는 3회도 못 넘기고 강판당했다.

한화는 4회에도 1사 만루에서 제이크 폭스의 2타점 중전 안타와 하주석의 좌전 적시타로 석 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5회에는 2사 2루에서 김태균의 중전안타로 추가 득점하는 등 찬스 때마다 꼬박꼬박 점수를 쌓아나갔다.

삼성은 7회초 볼넷 두 개와 안타를 엮은 무사 만루에서 이흥련의 우중간 안타로 두 점을 만회하고 김상수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한 점을 보태 3-13으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자 한화는 7회말 제이크 폭스의 2점 홈런 등으로 다섯 점을 뽑아 삼성의 무릎을 꺾었다.

삼성은 8회 1점, 9회 2점을 내면서 추격해봤지만 이미 한화는 멀찌감치 달아나 있었다.

◇ 잠실(NC 17-5 두산) = 외국인 선발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2회초 헤드샷 퇴장 조치를 당하면서 두산이 꼬이기 시작했다.

NC는 1회초 2사 후 박민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에릭 테임즈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테임즈는 나성범의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치고 시즌 39번째 도루에 성공, 전인미답의 40홈런-40도루에 도루 1개만을 남겨뒀다.

NC는 2회초 조영훈의 볼넷에 이어 스와잭이 손시헌의 헬멧 끝을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NC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NC의 공격은 3회초에도 멈추지 않았다. NC는 박민우의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했다.

이어 조영훈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8호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스코어를 7-0으로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NC 테임즈는 5회초 시즌 46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6회말 박건우의 2점 홈런과 상대 투수 폭투 등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NC에 7회초 1점, 8회초 8점을 내주고 백기를 들었다.

NC 선발 손민한은 5⅓이닝 3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6패)째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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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LG 제물로 3연승…5강까지 매직넘버 ‘3’
    • 입력 2015-09-30 22:31:42
    • 수정2015-10-01 07:13:09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5강에 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SK는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8-1로 따돌렸다.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은 8안타를 맞으며 불안했지만 7탈삼진을 곁들여 실점을 1개로 최소화, 선발 5연승을 달렸다. 타선은 LG 선발 류제국에게 눌리면서도 순간적인 집중력으로 필요한 점수를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SK는 68승 2무 71패가 됐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5위 경쟁자들의 성적은 볼 것도 없이 자력으로 5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6위 한화 이글스와 7위 KIA 타이거즈도 이날 모두 승리해 SK와 두 경기 차를 유지했지만 SK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 커졌다.

SK가 앞으로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KIA는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 한화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SK를 따라잡을 수 있다.

한화는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18-6으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

18득점은 올 시즌 한화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종전에는 15-9로 이긴 5월 5일 대전 케이티 위즈전이 최다 득점 경기였다.

특급용병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서 6승(2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정규리그 5연패를 눈앞에 두고 4연패에 빠졌다. 2위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이겨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그대로 '3'에서 머물렀다. 3연승을 달린 NC와 격차는 1.5게임으로 좁혀졌다.

KIA는 부산 원정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를 때려 롯데를 13-1로 완파하고 역시 5강으로 가는 길을 열어뒀다.

반면 이틀 연속 KIA에 패한 8위 롯데는 케이티, LG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65승 1무 75패가 된 롯데는 SK와 3경기씩 남겨놓고 3.5경기 차로 벌어져 2013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NC가 이호준, 이종욱 등 주전들을 일부 빼고도 두산을 17-5로 눌렀다.

NC는 앞으로 4경기를 남겨둬 삼성에 대역전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갈 길 바쁜 두산은 이날 참패로 0.5게임차 단독 3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총 4만3천455명이 입장해 올시즌 누적 관중 716만3천865명을 기록, 역대 졍규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은 2012년의 715만6천157명이 최다였다.

◇ 문학(SK 8-1 LG) = SK는 0-1로 끌려가던 4회말 첫 타자 박정권의 동점 솔로포에 앤드류 브라운의 내야안타와 김성현의 희생번트에 이은 정상호의 적시타를 묶어 2-1로 역전했다.

6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첫 타자 정의윤이 재차 베이스를 훔쳐 3루까지 간 다음 2사 1, 3루 정상호 타석 때 류제국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정상호도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 2루에선 전날 문학 케이티 위즈전 4안타 3타점의 주인공 나주환이 왼쪽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류제국을 강판시켰다.

SK는 7회말 무사 1, 3루에서 박정권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하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정상호가 좌월 쐐기 3점 아치를 그렸다.

LG는 1∼5회 매번 주자를 2명 이상씩 내보내고도 세 차례 주루사로 겨우 1점을 얻는 데 그쳐 흐름을 내줬다.

1회초 1루 주자 임훈이 투수 견제에 걸려 2루에서 태그아웃됐고 2회초 무사 1루에서 주자 나성용이 양석환의 좌중간 2루타 때 홈까지 뛰다가 SK의 중계 플레이에 잡혔다.

3회초엔 볼넷으로 나간 첫 타자 손주인이 1루에서 투수 견제구에 횡사했다.

◇ 사직(KIA 13-1 롯데) = 올 시즌 2승(2패)을 거둔 박준표(KIA), 13승(10패)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롯데) 간 선발 맞대결은 KIA 타선이 초반에 린드블럼 공략에 성공하면서 예상 밖으로 흘렀다.

KIA는 1회초 톱타자 신종길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원섭의 보내기번트에 이은 린드블럼의 폭투로 3루에 가 있다가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1회 1사 3루, 2회에는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가 3회초 승부의 추를 더 기울였다.

1사 후 중전안타를 친 신종길이 후속타자 김원섭이 삼진으로 물러날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롯데 포수 안중열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빠지면서 신종길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이어 김주찬의 솔로홈런이 터졌고, 브렛 필의 중전 안타 뒤 이범호가 우중월 투런포를 쏴 순식간에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KIA는 5회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호령의 중전안타와 김주형의 내야땅볼로 한 점씩 쌓아 7-0으로 도망갔다.

6회에는 롯데가 잇달아 실책으로 자멸한 틈을 타 넉 점을 보태고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6회말 최준석의 좌전안타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박준표로부터 3회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KIA 심동섭은 짐 아두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끝낸 뒤 5회까지 2⅔이닝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 대전(한화 18-6 삼성) = 물러설 곳이 없는 한화가 삼성 마운드에 뭇매를 가하고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2회 타자일순하며 4안타와 볼넷 두 개를 묶어 5득점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2사 만루에서 신성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정근우의 2타점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때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2사 2,3루가 됐고 이용규가 우전 안타로 주자 둘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3회에는 3안타로 엮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신성현이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초구를 좌측 펜스 너머로 날려 9-0으로 달아났다. 신성현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에 클로이드는 3회도 못 넘기고 강판당했다.

한화는 4회에도 1사 만루에서 제이크 폭스의 2타점 중전 안타와 하주석의 좌전 적시타로 석 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5회에는 2사 2루에서 김태균의 중전안타로 추가 득점하는 등 찬스 때마다 꼬박꼬박 점수를 쌓아나갔다.

삼성은 7회초 볼넷 두 개와 안타를 엮은 무사 만루에서 이흥련의 우중간 안타로 두 점을 만회하고 김상수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한 점을 보태 3-13으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자 한화는 7회말 제이크 폭스의 2점 홈런 등으로 다섯 점을 뽑아 삼성의 무릎을 꺾었다.

삼성은 8회 1점, 9회 2점을 내면서 추격해봤지만 이미 한화는 멀찌감치 달아나 있었다.

◇ 잠실(NC 17-5 두산) = 외국인 선발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2회초 헤드샷 퇴장 조치를 당하면서 두산이 꼬이기 시작했다.

NC는 1회초 2사 후 박민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에릭 테임즈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테임즈는 나성범의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치고 시즌 39번째 도루에 성공, 전인미답의 40홈런-40도루에 도루 1개만을 남겨뒀다.

NC는 2회초 조영훈의 볼넷에 이어 스와잭이 손시헌의 헬멧 끝을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NC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NC의 공격은 3회초에도 멈추지 않았다. NC는 박민우의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했다.

이어 조영훈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8호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스코어를 7-0으로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NC 테임즈는 5회초 시즌 46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6회말 박건우의 2점 홈런과 상대 투수 폭투 등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NC에 7회초 1점, 8회초 8점을 내주고 백기를 들었다.

NC 선발 손민한은 5⅓이닝 3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6패)째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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