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법원, ‘이성교제 금지’ 위반…기획사 ‘승’
입력 2015.10.01 (06:38)
수정 2015.10.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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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본 법원이 이성 교제를 한 10대 여성 아이돌 가수에게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연예기획사와 맺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는 `6인조 10대 여성 아이돌' 그룹입니다.
최근 도쿄지방재판소가 이 그룹의 한 가수에게 우리돈 약 650만 원을 기획사에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가수가 지난 2013년 10월, 이성교제를 한 사실이 알려져 기획사와 맺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성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기획사는 당시 이 그룹을 해체시켜버렸습니다.
재판부는 연예 기획사가 팬 확보를 위해 아이돌 가수들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조건으로 걸 수 있다며 기획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대신, 기획사도 지도 감독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전체 요구 금액 5천만 원 가운데 1/8만 인정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탄생한지 40년, 10대 여성 아이돌 가수들의 천국인 일본에서 이같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 문제는 해마다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일본 연예 평론가들은 아이돌 가수가 만 명에 육박해 `누구나 아이돌`로 불리는 시대에, 지나치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계약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최근 일본 법원이 이성 교제를 한 10대 여성 아이돌 가수에게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연예기획사와 맺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는 `6인조 10대 여성 아이돌' 그룹입니다.
최근 도쿄지방재판소가 이 그룹의 한 가수에게 우리돈 약 650만 원을 기획사에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가수가 지난 2013년 10월, 이성교제를 한 사실이 알려져 기획사와 맺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성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기획사는 당시 이 그룹을 해체시켜버렸습니다.
재판부는 연예 기획사가 팬 확보를 위해 아이돌 가수들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조건으로 걸 수 있다며 기획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대신, 기획사도 지도 감독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전체 요구 금액 5천만 원 가운데 1/8만 인정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탄생한지 40년, 10대 여성 아이돌 가수들의 천국인 일본에서 이같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 문제는 해마다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일본 연예 평론가들은 아이돌 가수가 만 명에 육박해 `누구나 아이돌`로 불리는 시대에, 지나치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계약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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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법원, ‘이성교제 금지’ 위반…기획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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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01 06:41:03
- 수정2015-10-01 07:30:15
<앵커 멘트>
최근 일본 법원이 이성 교제를 한 10대 여성 아이돌 가수에게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연예기획사와 맺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는 `6인조 10대 여성 아이돌' 그룹입니다.
최근 도쿄지방재판소가 이 그룹의 한 가수에게 우리돈 약 650만 원을 기획사에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가수가 지난 2013년 10월, 이성교제를 한 사실이 알려져 기획사와 맺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성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기획사는 당시 이 그룹을 해체시켜버렸습니다.
재판부는 연예 기획사가 팬 확보를 위해 아이돌 가수들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조건으로 걸 수 있다며 기획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대신, 기획사도 지도 감독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전체 요구 금액 5천만 원 가운데 1/8만 인정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탄생한지 40년, 10대 여성 아이돌 가수들의 천국인 일본에서 이같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 문제는 해마다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일본 연예 평론가들은 아이돌 가수가 만 명에 육박해 `누구나 아이돌`로 불리는 시대에, 지나치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계약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최근 일본 법원이 이성 교제를 한 10대 여성 아이돌 가수에게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연예기획사와 맺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는 `6인조 10대 여성 아이돌' 그룹입니다.
최근 도쿄지방재판소가 이 그룹의 한 가수에게 우리돈 약 650만 원을 기획사에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가수가 지난 2013년 10월, 이성교제를 한 사실이 알려져 기획사와 맺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성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기획사는 당시 이 그룹을 해체시켜버렸습니다.
재판부는 연예 기획사가 팬 확보를 위해 아이돌 가수들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조건으로 걸 수 있다며 기획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대신, 기획사도 지도 감독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전체 요구 금액 5천만 원 가운데 1/8만 인정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탄생한지 40년, 10대 여성 아이돌 가수들의 천국인 일본에서 이같은 `이성교제 금지` 계약 문제는 해마다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일본 연예 평론가들은 아이돌 가수가 만 명에 육박해 `누구나 아이돌`로 불리는 시대에, 지나치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계약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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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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