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상 “위성 발사는 자주권” 로켓 발사 의지 밝혀

입력 2015.10.02 (08:46) 수정 2015.10.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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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에서, 평화적 위성발사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장거리 로켓 발사를 포기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오늘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고위급연설에서 평화적 위성 발사는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로 평화적 위성 발사를 금지하는 부당한 처사에 끝까지 강경대응해 존엄을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 외상은 또 핵실험은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리 외상은 이어 세계 10개 나라가 위성을 자유롭게 발사하고, 9개 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실험을 하지만, 유엔 안보리가 유독 북한에 대해서만 이를 금지하는 불법적 결의를 만들었다며, 유엔안보리 결의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리 외상은 또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만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이것은 미국이 용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며,

미국이 이에 동의한다면, 미국과 건설적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유엔총회에 참석한 리수용 외상은 약 18분여간 연설했습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앞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최근 남북한 간 8월 합의, 이산가종 상봉 합의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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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외무상 “위성 발사는 자주권” 로켓 발사 의지 밝혀
    • 입력 2015-10-02 08:46:01
    • 수정2015-10-02 16:23:53
    국제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에서, 평화적 위성발사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장거리 로켓 발사를 포기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오늘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고위급연설에서 평화적 위성 발사는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로 평화적 위성 발사를 금지하는 부당한 처사에 끝까지 강경대응해 존엄을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 외상은 또 핵실험은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리 외상은 이어 세계 10개 나라가 위성을 자유롭게 발사하고, 9개 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실험을 하지만, 유엔 안보리가 유독 북한에 대해서만 이를 금지하는 불법적 결의를 만들었다며, 유엔안보리 결의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리 외상은 또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만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이것은 미국이 용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며,

미국이 이에 동의한다면, 미국과 건설적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유엔총회에 참석한 리수용 외상은 약 18분여간 연설했습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앞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최근 남북한 간 8월 합의, 이산가종 상봉 합의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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