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현기환 수석 통화…“공방 그만하자”

입력 2015.10.02 (09:34) 수정 2015.10.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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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심번호 공천제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 양상까지 빚었던 청와대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더 이상의 공방은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에는 여전히 차이가 커 불씨는 남아있다는 평갑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오후 늦게 현기환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 입장을 밝힌 만큼 더 이상 공방으로 가지 말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현 수석도 동의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김 대표 측과 청와대 측의 갈등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김 대표는 관련해 안심번호를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어제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안심번호제 등 여야 대표 회동 내용을 상의하고, 발표문까지 보냈다고 공개하면서 청와대의 비판에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현기환 정무수석이 대표회담 이틀 전 김 대표를 만나 안심번호제에 문제가 많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반박하고, 김 대표가 다시 현 수석이 걱정하고 우려는 했지만 반대를 표현한 기억은 없다고 말하면서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졌었습니다.

일단 김무성 대표 측과 청와대가 갈등을 봉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김 대표가 전략공천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다음 주 초에는 당내에서 공천제도를 정할 특별기구 구성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친박과 비박간 갈등이 재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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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대표-현기환 수석 통화…“공방 그만하자”
    • 입력 2015-10-02 09:35:09
    • 수정2015-10-02 1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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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심번호 공천제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 양상까지 빚었던 청와대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더 이상의 공방은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에는 여전히 차이가 커 불씨는 남아있다는 평갑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오후 늦게 현기환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 입장을 밝힌 만큼 더 이상 공방으로 가지 말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현 수석도 동의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김 대표 측과 청와대 측의 갈등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김 대표는 관련해 안심번호를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어제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안심번호제 등 여야 대표 회동 내용을 상의하고, 발표문까지 보냈다고 공개하면서 청와대의 비판에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현기환 정무수석이 대표회담 이틀 전 김 대표를 만나 안심번호제에 문제가 많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반박하고, 김 대표가 다시 현 수석이 걱정하고 우려는 했지만 반대를 표현한 기억은 없다고 말하면서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졌었습니다.

일단 김무성 대표 측과 청와대가 갈등을 봉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김 대표가 전략공천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다음 주 초에는 당내에서 공천제도를 정할 특별기구 구성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친박과 비박간 갈등이 재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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