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서 “종교가 뭐냐” 물은 뒤 총격…10명 사망

입력 2015.10.02 (10:40) 수정 2015.10.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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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의 대학 구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도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대학 구내에서 충격적인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경찰 : "여학생이 컴퓨터실에 있는데 누군가가 문밖에서 총을 쐈습니다."

현지 경찰은 10명이 숨졌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경찰 발표전까지는 7명부터 15명까지 사망자수 보도가 엇갈렸습니다.

부상자는 7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와중에 사망했습니다.

<녹취> 케이트 브라운(주지사) :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음을 확인했습니다. 20살의 남자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권총 3정과 소총 1정을 수거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강의실에 들어와 피해자들에게 종교가 뭐냐고 물은 뒤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SNS에 범행을 예고했다는 제보에 따라 주변 상황을 캐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이 학교 재학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엄프콰 대학은 학생 3천여 명이 재학 중인 로즈버그의 커뮤니티 칼리집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45번째 발생한 학교 내 총격사건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총기난사에 무감각해지고 있다며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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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학서 “종교가 뭐냐” 물은 뒤 총격…10명 사망
    • 입력 2015-10-02 10:51:46
    • 수정2015-10-02 11: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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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의 대학 구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도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대학 구내에서 충격적인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경찰 : "여학생이 컴퓨터실에 있는데 누군가가 문밖에서 총을 쐈습니다."

현지 경찰은 10명이 숨졌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경찰 발표전까지는 7명부터 15명까지 사망자수 보도가 엇갈렸습니다.

부상자는 7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와중에 사망했습니다.

<녹취> 케이트 브라운(주지사) :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음을 확인했습니다. 20살의 남자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권총 3정과 소총 1정을 수거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강의실에 들어와 피해자들에게 종교가 뭐냐고 물은 뒤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SNS에 범행을 예고했다는 제보에 따라 주변 상황을 캐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이 학교 재학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엄프콰 대학은 학생 3천여 명이 재학 중인 로즈버그의 커뮤니티 칼리집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45번째 발생한 학교 내 총격사건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총기난사에 무감각해지고 있다며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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