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들까지 강제 노동에 조직적 동원”

북한에서는 어린이들까지 강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 단체가 주장했습니다.

유럽북한인권협회는 북한 실태에 대한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북한 성인과 어린이들이 강제 노동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협회는 특히 학생들의 경우 방학 기간에는 물론 수업시간에도 모내기와 철로 보수, 땔감 줍기 등을 위해 조직적으로 동원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협회는 이렇게 동원된 학생들이 금전적 보상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할당된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체벌까지 당하는 것은 물론 굶주림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강하게 압박해야 비로소 강제노동이 근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유럽북한인권협회는 탈북자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토대로 북한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