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칸막이·모니터’ 고급형 고속버스 내년 도입

입력 2015.10.02 (12:12) 수정 2015.10.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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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공기 1등석처럼 좌석마다 칸막이와 모니터를 설치한 고급형 고속버스 도입이 추진됩니다.

심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도 운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우등버스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형 고속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운행 거리가 200㎞ 이상인 장거리 구간이나 심야 운행에 한정해 좌석을 21석 이하로 만드는 겁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일반버스 좌석은 45석, 우등버스는 28석입니다.

고급형 고속버스는 우등버스보다 공간이 넓고 뒤로 거의 완전히 젖힐 수 있으며 좌석마다 칸막이가 설치됩니다.

또 여객기 1등석처럼 모니터가 설치되고 휴대전화 충전기도 구비됩니다.

이런 고급형 고속버스는 내년 상반기에 서울부터 부산, 서울에서 광주 노선에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1992년 우등버스를 도입한 이후 24년 만에 새로운 버스 상품이 등장하는 겁니다.

고급형 고속버스 요금은 우등버스 요금보다 최대 30%까지 할증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아울러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 출발하는 심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을 늘리기 위해 운임 할증규정도 개정합니다.

현재 심야 출발버스는 10% 요금 할증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 출발은 20%까지 할증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비용을 조금 더 내더라도 심야 운행 횟수를 늘려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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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석 칸막이·모니터’ 고급형 고속버스 내년 도입
    • 입력 2015-10-02 12:24:38
    • 수정2015-10-02 17:41:19
    뉴스 12
<앵커 멘트>

항공기 1등석처럼 좌석마다 칸막이와 모니터를 설치한 고급형 고속버스 도입이 추진됩니다.

심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도 운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우등버스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형 고속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운행 거리가 200㎞ 이상인 장거리 구간이나 심야 운행에 한정해 좌석을 21석 이하로 만드는 겁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일반버스 좌석은 45석, 우등버스는 28석입니다.

고급형 고속버스는 우등버스보다 공간이 넓고 뒤로 거의 완전히 젖힐 수 있으며 좌석마다 칸막이가 설치됩니다.

또 여객기 1등석처럼 모니터가 설치되고 휴대전화 충전기도 구비됩니다.

이런 고급형 고속버스는 내년 상반기에 서울부터 부산, 서울에서 광주 노선에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1992년 우등버스를 도입한 이후 24년 만에 새로운 버스 상품이 등장하는 겁니다.

고급형 고속버스 요금은 우등버스 요금보다 최대 30%까지 할증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아울러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 출발하는 심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을 늘리기 위해 운임 할증규정도 개정합니다.

현재 심야 출발버스는 10% 요금 할증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 출발은 20%까지 할증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비용을 조금 더 내더라도 심야 운행 횟수를 늘려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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