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신현준 “배역 위해 한 달 만에 12㎏ 감량”

입력 2015.10.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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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신현준(47)이 배역을 위해 한 달 새 12㎏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2일 오후 부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강제규 감독님과 함께한 '은행나무 침대'(1996) 이후 오랜만에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돌아온다"면서 "배역을 위해 한 달 만에 12㎏을 감량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 시절 때처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작년 12세 연하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최근 40대 후반의 나이에 첫 아기를 가진 소식이 알려졌다.

신현준은 "계속 기다렸던 아기를 50살이 되기 전에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기뻤다"며 "좋은 배우이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한국과 중국의 최고 흥행 감독인 강제규 감독과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이 공동 제작한 한·중 합작 영화다.

손예진·신현준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중화권 스타인 천보린(진백림·陳柏霖)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영화는 전날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됐다.

중국인 남성(천보린)과 그 친구들이 제주도에서 비밀스러운 한국 여성(손예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랙코미디다.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신현준을 비롯해 강제규, 펑샤오강, 쑨하오, 손예진, 천보린 등 영화 제작자·감독·주연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펑샤오강 감독은 "강제규 감독과는 11년 우정을 쌓은 친구 사이"라며 "강 감독의 도움을 받은 영화 '집결호'(2008)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강제규 감독은 "한·중 양국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이를 시나리오에 녹여내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며 "양국 관객들에게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지점을 찾는 일은 앞으로도 풀어가야 할 숙제이자 문제"라고 말했다.

펑샤오강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쑨하오(孫皓)는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쑨하오 감독은 "저처럼 신인 감독의 영화에 대단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해준다는 사실이 굉장히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제 첫 중국영화 데뷔"라며 "평소에 로드무비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영화가 로드무비 형식의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중국영화지만 아름다운 제주도를 비롯한 한국에서 모든 촬영을 진행한다는 점이었다"고 전했다.

천보린은 한국에서 가장 예쁜 여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손예진"이라고 대답했고, 손예진은 "(천보린은) 배려심이 많고, 착한 인성을 가지고 있으며,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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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영화제] 신현준 “배역 위해 한 달 만에 12㎏ 감량”
    • 입력 2015-10-02 17:10:00
    연합뉴스
한·중 합작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신현준(47)이 배역을 위해 한 달 새 12㎏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2일 오후 부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강제규 감독님과 함께한 '은행나무 침대'(1996) 이후 오랜만에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돌아온다"면서 "배역을 위해 한 달 만에 12㎏을 감량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 시절 때처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작년 12세 연하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최근 40대 후반의 나이에 첫 아기를 가진 소식이 알려졌다. 신현준은 "계속 기다렸던 아기를 50살이 되기 전에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기뻤다"며 "좋은 배우이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한국과 중국의 최고 흥행 감독인 강제규 감독과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이 공동 제작한 한·중 합작 영화다. 손예진·신현준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중화권 스타인 천보린(진백림·陳柏霖)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영화는 전날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됐다. 중국인 남성(천보린)과 그 친구들이 제주도에서 비밀스러운 한국 여성(손예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랙코미디다.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신현준을 비롯해 강제규, 펑샤오강, 쑨하오, 손예진, 천보린 등 영화 제작자·감독·주연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펑샤오강 감독은 "강제규 감독과는 11년 우정을 쌓은 친구 사이"라며 "강 감독의 도움을 받은 영화 '집결호'(2008)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강제규 감독은 "한·중 양국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이를 시나리오에 녹여내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며 "양국 관객들에게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지점을 찾는 일은 앞으로도 풀어가야 할 숙제이자 문제"라고 말했다. 펑샤오강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쑨하오(孫皓)는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쑨하오 감독은 "저처럼 신인 감독의 영화에 대단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해준다는 사실이 굉장히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제 첫 중국영화 데뷔"라며 "평소에 로드무비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영화가 로드무비 형식의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중국영화지만 아름다운 제주도를 비롯한 한국에서 모든 촬영을 진행한다는 점이었다"고 전했다. 천보린은 한국에서 가장 예쁜 여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손예진"이라고 대답했고, 손예진은 "(천보린은) 배려심이 많고, 착한 인성을 가지고 있으며,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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