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최다 146타점·53호포…넥센, 3위 유지

입력 2015.10.02 (21:47) 수정 2015.10.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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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한 시즌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쓴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3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6으로 따돌렸다.

78승 1무 64패가 된 넥센은 승률을 0.549로 끌어올려 전날까지 77승 64패로 공동 3위에 있던 두산 베어스의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유지했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53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을 종전 2003년 이승엽(삼성)의 144개에서 146개로 늘렸다.

화끈한 타격전에서 더 강하고 날카로운 방망이의 넥센이 이겼다.

넥센이 1회말 브래드 스나이더의 투런포로 선공을 날렸다. 롯데는 2회초 넥센이 내야 실책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연속 볼넷으로 흔들리자 최준석의 적시타에 손아섭과 김문호의 내야안타를 퍼부어 3점을 뽑으며 반격했다.

롯데가 3회초 최준석의 솔로포로 공세 수위를 높이자 넥센은 이어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응수했다.

넥센은 5회말 화력을 집중해 승부를 갈랐다. 1사 2, 3루에서 박병호가 타점 신기록을 쓰는 중월 역전 석 점포를 날렸고, 유한준의 2루타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롯데는 6회 오윤석의 데뷔 첫 솔로포와 7회 짐 아두치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넥센은 7회 유한준의 투런 아치, 8회 박동원의 1점 홈런으로 반전의 싹을 잘랐다.

넥센은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부터 한현희와 조상우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1⅔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겨 시즌 11승 4패 10홀드를 기록한 한현희는 통산 17번째로 3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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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02 22:32:10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한 시즌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쓴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3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6으로 따돌렸다.

78승 1무 64패가 된 넥센은 승률을 0.549로 끌어올려 전날까지 77승 64패로 공동 3위에 있던 두산 베어스의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유지했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53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을 종전 2003년 이승엽(삼성)의 144개에서 146개로 늘렸다.

화끈한 타격전에서 더 강하고 날카로운 방망이의 넥센이 이겼다.

넥센이 1회말 브래드 스나이더의 투런포로 선공을 날렸다. 롯데는 2회초 넥센이 내야 실책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연속 볼넷으로 흔들리자 최준석의 적시타에 손아섭과 김문호의 내야안타를 퍼부어 3점을 뽑으며 반격했다.

롯데가 3회초 최준석의 솔로포로 공세 수위를 높이자 넥센은 이어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응수했다.

넥센은 5회말 화력을 집중해 승부를 갈랐다. 1사 2, 3루에서 박병호가 타점 신기록을 쓰는 중월 역전 석 점포를 날렸고, 유한준의 2루타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롯데는 6회 오윤석의 데뷔 첫 솔로포와 7회 짐 아두치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넥센은 7회 유한준의 투런 아치, 8회 박동원의 1점 홈런으로 반전의 싹을 잘랐다.

넥센은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부터 한현희와 조상우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1⅔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겨 시즌 11승 4패 10홀드를 기록한 한현희는 통산 17번째로 3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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