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래 보기 드문 '풀타임 신인 투수' 박세웅(20·롯데 자이언츠)이 첫 시즌을 자책하면서도 더 나은 내년을 약속했다.
박세웅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올해는 형편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말처럼, 박세웅의 2015년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한 한 해였다.
신생팀 케이티 위즈 유니폼을 입고 야심차게 1군 첫 시즌을 맞이한 박세웅은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팀의 제3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사4구 4개가 더해져 4실점했고, 첫 패배의 기억을 안았다.
이후 고난의 연속이었다. 5월 1일 NC 다이노스전까지 다섯 차례 더 선발로 나와 3패만 추가했다.
그러던 5월 2일, 케이티는 박세웅을 롯데 자이언츠에 내주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연이은 패배 속에서도 신생 구단의 '10년 뒤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평가되던 박세웅에겐 실로 놀라운 소식이었다.
그는 롯데 이적 후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들쭉날쭉한 기용 속에서도 조금씩 프로 자질을 갖춰갔다.
7월 25일, 마침내 박세웅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감격스런 첫 승리를 따냈고 여세를 몰아 31일 친정팀 케이티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박세웅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느라 어렵기도 했지만, 다시 선발로 고정되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짜릿했던 2연승의 기억을 더듬었다.
하지만 그 2승은 올 시즌 박세웅이 거둔 승리의 전부였다. 박세웅은 8∼9월 4패만 더 떠안았다.
박세웅은 "후반기 출발할 때는 좋았는데 곧 다시 안 좋아진 부분이 정말 아쉽다"며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고, 더 안정적으로 던지는 투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성했다.
박세웅의 현재 성적은 2승 11패, 평균자책점 5.86. 시즌 초반 기대에는 분명히 못 미친다.
그러나 올 시즌 2군에 있었던 기간이 15일에 불과한 박세웅은 30경기에 출장해 109이닝을 던져 신인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 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많이 얻어맞은 경험은 분명히 다음 시즌 도약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롯데의 최종전인 4일 케이티와 경기에 등판이 점쳐지는 박세웅은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고 자신을 다잡으며 "내년엔 제구력과 체력을 꼭 보완해서 돌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세웅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올해는 형편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말처럼, 박세웅의 2015년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한 한 해였다.
신생팀 케이티 위즈 유니폼을 입고 야심차게 1군 첫 시즌을 맞이한 박세웅은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팀의 제3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사4구 4개가 더해져 4실점했고, 첫 패배의 기억을 안았다.
이후 고난의 연속이었다. 5월 1일 NC 다이노스전까지 다섯 차례 더 선발로 나와 3패만 추가했다.
그러던 5월 2일, 케이티는 박세웅을 롯데 자이언츠에 내주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연이은 패배 속에서도 신생 구단의 '10년 뒤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평가되던 박세웅에겐 실로 놀라운 소식이었다.
그는 롯데 이적 후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들쭉날쭉한 기용 속에서도 조금씩 프로 자질을 갖춰갔다.
7월 25일, 마침내 박세웅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감격스런 첫 승리를 따냈고 여세를 몰아 31일 친정팀 케이티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박세웅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느라 어렵기도 했지만, 다시 선발로 고정되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짜릿했던 2연승의 기억을 더듬었다.
하지만 그 2승은 올 시즌 박세웅이 거둔 승리의 전부였다. 박세웅은 8∼9월 4패만 더 떠안았다.
박세웅은 "후반기 출발할 때는 좋았는데 곧 다시 안 좋아진 부분이 정말 아쉽다"며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고, 더 안정적으로 던지는 투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성했다.
박세웅의 현재 성적은 2승 11패, 평균자책점 5.86. 시즌 초반 기대에는 분명히 못 미친다.
그러나 올 시즌 2군에 있었던 기간이 15일에 불과한 박세웅은 30경기에 출장해 109이닝을 던져 신인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 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많이 얻어맞은 경험은 분명히 다음 시즌 도약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롯데의 최종전인 4일 케이티와 경기에 등판이 점쳐지는 박세웅은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고 자신을 다잡으며 "내년엔 제구력과 체력을 꼭 보완해서 돌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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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타임 신인 투수’ 박세웅 “올해는 형편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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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03 08:55:31

근래 보기 드문 '풀타임 신인 투수' 박세웅(20·롯데 자이언츠)이 첫 시즌을 자책하면서도 더 나은 내년을 약속했다.
박세웅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올해는 형편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말처럼, 박세웅의 2015년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한 한 해였다.
신생팀 케이티 위즈 유니폼을 입고 야심차게 1군 첫 시즌을 맞이한 박세웅은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팀의 제3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사4구 4개가 더해져 4실점했고, 첫 패배의 기억을 안았다.
이후 고난의 연속이었다. 5월 1일 NC 다이노스전까지 다섯 차례 더 선발로 나와 3패만 추가했다.
그러던 5월 2일, 케이티는 박세웅을 롯데 자이언츠에 내주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연이은 패배 속에서도 신생 구단의 '10년 뒤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평가되던 박세웅에겐 실로 놀라운 소식이었다.
그는 롯데 이적 후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들쭉날쭉한 기용 속에서도 조금씩 프로 자질을 갖춰갔다.
7월 25일, 마침내 박세웅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감격스런 첫 승리를 따냈고 여세를 몰아 31일 친정팀 케이티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박세웅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느라 어렵기도 했지만, 다시 선발로 고정되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짜릿했던 2연승의 기억을 더듬었다.
하지만 그 2승은 올 시즌 박세웅이 거둔 승리의 전부였다. 박세웅은 8∼9월 4패만 더 떠안았다.
박세웅은 "후반기 출발할 때는 좋았는데 곧 다시 안 좋아진 부분이 정말 아쉽다"며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고, 더 안정적으로 던지는 투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성했다.
박세웅의 현재 성적은 2승 11패, 평균자책점 5.86. 시즌 초반 기대에는 분명히 못 미친다.
그러나 올 시즌 2군에 있었던 기간이 15일에 불과한 박세웅은 30경기에 출장해 109이닝을 던져 신인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 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많이 얻어맞은 경험은 분명히 다음 시즌 도약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롯데의 최종전인 4일 케이티와 경기에 등판이 점쳐지는 박세웅은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고 자신을 다잡으며 "내년엔 제구력과 체력을 꼭 보완해서 돌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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