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준결승서 브라질에 져 ‘첫 금 실패’

입력 2015.10.03 (15: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체육부대 유도 대표팀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난적' 브라질에 막혀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3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체육과에서 열린 남자 유도 단체전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에 2-3으로 패했다.

2011년 리우데자네이루 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브라질에 무릎을 꿇으며 은메달의 아쉬움을 맛봤던 한국은 4년 만의 설욕을 노렸지만 끝내 좌절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1회전에서 이란을 4-1로 물리친 한국은 2회전에서도 프랑스를 4-1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나섰다.

준결승 상대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이었다.

66㎏급 이동록이 지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73㎏급의 이정민이 연장전 접전 끝에 밭다리걸기 절반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에이스' 이승수가 81㎏급에서 깨끗한 업어치기 한판을 따내 승기를 잡는듯 했지만 90㎏급에 나선 '하사' 김원중이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러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2-2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90㎏ 이상급에 나선 '상병' 정지원은 196㎝의 큰키에 130㎏의 거구인 '해군 상병' 월터 코스타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힘겨루기를 펼치다가 발목받치기 한판패를 당했고, 한국의 결승 진출은 그대로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오후 중국과 동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자 유도, 준결승서 브라질에 져 ‘첫 금 실패’
    • 입력 2015-10-03 15:24:09
    연합뉴스
대한민국 국군체육부대 유도 대표팀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난적' 브라질에 막혀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3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체육과에서 열린 남자 유도 단체전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에 2-3으로 패했다. 2011년 리우데자네이루 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브라질에 무릎을 꿇으며 은메달의 아쉬움을 맛봤던 한국은 4년 만의 설욕을 노렸지만 끝내 좌절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1회전에서 이란을 4-1로 물리친 한국은 2회전에서도 프랑스를 4-1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나섰다. 준결승 상대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이었다. 66㎏급 이동록이 지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73㎏급의 이정민이 연장전 접전 끝에 밭다리걸기 절반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에이스' 이승수가 81㎏급에서 깨끗한 업어치기 한판을 따내 승기를 잡는듯 했지만 90㎏급에 나선 '하사' 김원중이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러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2-2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90㎏ 이상급에 나선 '상병' 정지원은 196㎝의 큰키에 130㎏의 거구인 '해군 상병' 월터 코스타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힘겨루기를 펼치다가 발목받치기 한판패를 당했고, 한국의 결승 진출은 그대로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오후 중국과 동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