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7이닝 무실점’…삼성, 넥센에 1-0 승리

입력 2015.10.03 (16:49) 수정 2015.10.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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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5연패를 향해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 삼성 라이온즈가 돌아온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삼성은 3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넥센전 승리로 삼성은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만들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 중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2위 NC 다이노스가 패하면 삼성은 이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NC가 승리하더라도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짓는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치른 넥센은 이날 패배로 자력 3위 수성에 실패했다.

광주에서 KIA와 경기 중인 두산 베어스가 패해야 이날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두산이 이 경기에서 승리해도 4일 잠실 KIA전에서 패하면 3위는 넥센이 차지한다.

어깨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피가로는 9월 5일 KIA전 이후 19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7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하는 호투를 펼쳤다.

피가로는 7월 2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67일 만에 승리를 추가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올 시즌을 마쳤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한이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해민이 우전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삼성과 넥센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피가로는 4⅔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은 '퍼펙트 피칭'을 했다. 불펜진도 완벽했다.

이날 출루에 성공한 넥센 타자는 5회말 2사 후 좌전안타를 친 이택근 뿐이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포스트시즌 3선발'로 낙점한 양훈도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6회 2사 만루, 8회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마지막까지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 투수진이 한 점을 잘 지켰다.

8회 등판한 심창민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는 안지만과 임창용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전날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35개)을 세운 안지만은 이날도 홀드를 추가해 기록을 36홀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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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가로 ‘7이닝 무실점’…삼성, 넥센에 1-0 승리
    • 입력 2015-10-03 16:49:27
    • 수정2015-10-03 16:52:14
    연합뉴스
정규시즌 5연패를 향해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 삼성 라이온즈가 돌아온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삼성은 3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넥센전 승리로 삼성은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만들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 중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2위 NC 다이노스가 패하면 삼성은 이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NC가 승리하더라도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짓는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치른 넥센은 이날 패배로 자력 3위 수성에 실패했다.

광주에서 KIA와 경기 중인 두산 베어스가 패해야 이날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두산이 이 경기에서 승리해도 4일 잠실 KIA전에서 패하면 3위는 넥센이 차지한다.

어깨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피가로는 9월 5일 KIA전 이후 19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7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하는 호투를 펼쳤다.

피가로는 7월 2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67일 만에 승리를 추가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올 시즌을 마쳤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한이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해민이 우전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삼성과 넥센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피가로는 4⅔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은 '퍼펙트 피칭'을 했다. 불펜진도 완벽했다.

이날 출루에 성공한 넥센 타자는 5회말 2사 후 좌전안타를 친 이택근 뿐이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포스트시즌 3선발'로 낙점한 양훈도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6회 2사 만루, 8회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마지막까지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 투수진이 한 점을 잘 지켰다.

8회 등판한 심창민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는 안지만과 임창용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전날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35개)을 세운 안지만은 이날도 홀드를 추가해 기록을 36홀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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