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경과·엉터리 인증…친환경 식품으로 둔갑

입력 2015.10.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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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유기농 식품을 만들어 비싼 가격에 팔아 온 업체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무항생제 인증을 받지 않은 장어 등을 친환경 식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 등으로 친환경 식품 제조 판매 업체 7곳과 업체 대표이사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떡을 재포장해 판매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를 무항생제 장어라고 허위 광고를 해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다슬기 음료를 제조해 판매한 업체는 2년 6개월 동안 품질검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아 음료에서 검출된 세균수가 허용기준치인 ㎖당 100보다 80배나 많은 ㎖당 8000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친환경 식품만을 취급해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 유통식품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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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 경과·엉터리 인증…친환경 식품으로 둔갑
    • 입력 2015-10-04 10:10:36
    사회
불량 유기농 식품을 만들어 비싼 가격에 팔아 온 업체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무항생제 인증을 받지 않은 장어 등을 친환경 식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 등으로 친환경 식품 제조 판매 업체 7곳과 업체 대표이사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떡을 재포장해 판매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를 무항생제 장어라고 허위 광고를 해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다슬기 음료를 제조해 판매한 업체는 2년 6개월 동안 품질검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아 음료에서 검출된 세균수가 허용기준치인 ㎖당 100보다 80배나 많은 ㎖당 8000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친환경 식품만을 취급해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 유통식품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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