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공포의 산사태, 땅 속에서 온 메시지는…

입력 2015.10.04 (11:56) 수정 2015.10.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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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과테말라


“아직 살아있어요”

지난 1일(현지날짜) 과테말라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3일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다.

산사태로 인해 흙더미에 매몰된 공간에 있는 생존자가 구조를 요청하는 휴대전화 메시지가 가족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테말라테말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구조당국은 몇몇 가족들이 산사태로 매몰된 생존자로부터 구조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생존자의 구조 요청 메시지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동통신사를 통해 메시지가 전송된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테말라테말라


이번 산사태는 폭우가 쏟아진 1일 자정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15㎞ 떨어진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 마을에서 발생했다.

마을의 뒷산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120여 가구를 덮쳤다. 무너지는 집 속에서 빠져나와 구사일생으로 생존한 한 주민은 "굉음과 함께 토사가 쏟아지면서 전기가 끊어지고 암흑천지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테말라테말라


과테말라시티 외곽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현지 시각 3일 오후 현재 적어도 69명이 숨지고 350여 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와 갓난아기가 3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초 600여 명으로 추정됐던 실종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현지 구조 당국의 대변인인 훌리오 산체스는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규모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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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테말라 공포의 산사태, 땅 속에서 온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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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04 15:25:1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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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있어요”

지난 1일(현지날짜) 과테말라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3일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다.

산사태로 인해 흙더미에 매몰된 공간에 있는 생존자가 구조를 요청하는 휴대전화 메시지가 가족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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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구조당국은 몇몇 가족들이 산사태로 매몰된 생존자로부터 구조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생존자의 구조 요청 메시지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동통신사를 통해 메시지가 전송된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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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사태는 폭우가 쏟아진 1일 자정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15㎞ 떨어진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 마을에서 발생했다.

마을의 뒷산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120여 가구를 덮쳤다. 무너지는 집 속에서 빠져나와 구사일생으로 생존한 한 주민은 "굉음과 함께 토사가 쏟아지면서 전기가 끊어지고 암흑천지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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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시티 외곽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현지 시각 3일 오후 현재 적어도 69명이 숨지고 350여 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와 갓난아기가 3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초 600여 명으로 추정됐던 실종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현지 구조 당국의 대변인인 훌리오 산체스는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규모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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