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자동차 쏜 홀인원 ‘KLPGA 올 3번째’

입력 2015.10.04 (16:28) 수정 2015.10.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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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는 대개 파3홀 한 곳을 지정해 홀인원 상품을 준다.

하지만 홀인원도 어렵지만 파3홀 네곳 가운데 상품이 걸린 홀에서 홀인원은 더 확률이 낮다.

KLPGA투어에서 올해 홀인원은 15개나 나왔지만 홀인원 상품을 탄 선수는 6명 뿐인 까닭이다. 게다가 선수들이 모두 타고 싶어하는 고급 자동차가 걸린 홀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린 선수는 3명 밖에 없다.

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12번홀(파3·150야드)에서 정희원(24·파인테크닉스)이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 왼쪽 2미터 지점에 떨어진 뒤 굴러서 컵 안으로 사라졌다.

이 홀인원으로 정희원은 올해 자동차를 탄 세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2번홀에는 5천만원 짜리 기아자동차 최고급 승용차 K9이 상품으로 걸려 있었다.

프로 선수가 된 뒤 처음 홀인원을 해봤다는 정희원은 "다른 선수가 홀인원을 할 때마다 나는 언제 홀인원하나 막연하게 기다려왔다"면서 "티샷을 하고 볼이 잘 가서 핀에 붙겠구나 싶었는데 들어갈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기뻐했다.

정희원에 앞서 서하경(22·대방건설)이 BMW챔피언십 때 2억원 짜리 BMW 스포츠카를 홀인원 상품으로 받았고 양수진(24·파리게이츠)이 YTN·볼빅여자오픈 때 렉서스 승용차를 탄 바 있다.

김보경(29·요진건설), 박서영(30·삼우건설), 이으뜸(23·JDX)은 홀인원 상품으로 안마의자, 아이언세트, 자전거 등을 받았다.

고진영(20·넵스), 안시현(31·골든블루), 안송이(25·KB금융) 등 9명은 홀인원은 했지만 상품이 걸린 '지정홀'이 아니라서 빈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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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희원, 자동차 쏜 홀인원 ‘KLPGA 올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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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04 20:58:02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는 대개 파3홀 한 곳을 지정해 홀인원 상품을 준다.

하지만 홀인원도 어렵지만 파3홀 네곳 가운데 상품이 걸린 홀에서 홀인원은 더 확률이 낮다.

KLPGA투어에서 올해 홀인원은 15개나 나왔지만 홀인원 상품을 탄 선수는 6명 뿐인 까닭이다. 게다가 선수들이 모두 타고 싶어하는 고급 자동차가 걸린 홀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린 선수는 3명 밖에 없다.

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12번홀(파3·150야드)에서 정희원(24·파인테크닉스)이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 왼쪽 2미터 지점에 떨어진 뒤 굴러서 컵 안으로 사라졌다.

이 홀인원으로 정희원은 올해 자동차를 탄 세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2번홀에는 5천만원 짜리 기아자동차 최고급 승용차 K9이 상품으로 걸려 있었다.

프로 선수가 된 뒤 처음 홀인원을 해봤다는 정희원은 "다른 선수가 홀인원을 할 때마다 나는 언제 홀인원하나 막연하게 기다려왔다"면서 "티샷을 하고 볼이 잘 가서 핀에 붙겠구나 싶었는데 들어갈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기뻐했다.

정희원에 앞서 서하경(22·대방건설)이 BMW챔피언십 때 2억원 짜리 BMW 스포츠카를 홀인원 상품으로 받았고 양수진(24·파리게이츠)이 YTN·볼빅여자오픈 때 렉서스 승용차를 탄 바 있다.

김보경(29·요진건설), 박서영(30·삼우건설), 이으뜸(23·JDX)은 홀인원 상품으로 안마의자, 아이언세트, 자전거 등을 받았다.

고진영(20·넵스), 안시현(31·골든블루), 안송이(25·KB금융) 등 9명은 홀인원은 했지만 상품이 걸린 '지정홀'이 아니라서 빈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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