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가을야구 길게 하겠다”

입력 2015.10.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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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경쟁자인 KIA 타이거즈가 탈락하면서 어부지리로 포스트 시즌 티켓을 거머쥔 SK 와이번스의 김용희 감독은 "정규시즌의 아쉬움은 포스트 시즌에서 만회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가 KIA를 9-0으로 완파한 데 힘입어 KIA의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5위를 확정 지었다. SK는 7일부터 4위 넥센 히어로즈의 안방인 서울 목동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천신만고 끝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마지막 경기까지 한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먼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의 투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규시즌의 아쉬움은 포스트 시즌에서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숨돌릴 틈도 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지만 준비를 잘해서 멋진 승부를 펼쳐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5위 싸움을 하느라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다. 4일은 선수단 전체가 휴식을 취했다. 내일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이틀 동안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 동안 넥센전을 돌아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우리 강점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최상의 전력으로 넥센과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가을 야구를 길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한 경기라도 패하면 바로 탈락이기 때문에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 이기고자 하는 선수단의 사기가 충전된 만큼 임전무퇴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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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김용희 감독 “가을야구 길게 하겠다”
    • 입력 2015-10-04 19:29:29
    연합뉴스
5위 경쟁자인 KIA 타이거즈가 탈락하면서 어부지리로 포스트 시즌 티켓을 거머쥔 SK 와이번스의 김용희 감독은 "정규시즌의 아쉬움은 포스트 시즌에서 만회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가 KIA를 9-0으로 완파한 데 힘입어 KIA의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5위를 확정 지었다. SK는 7일부터 4위 넥센 히어로즈의 안방인 서울 목동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천신만고 끝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마지막 경기까지 한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먼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의 투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규시즌의 아쉬움은 포스트 시즌에서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숨돌릴 틈도 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지만 준비를 잘해서 멋진 승부를 펼쳐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5위 싸움을 하느라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다. 4일은 선수단 전체가 휴식을 취했다. 내일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이틀 동안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 동안 넥센전을 돌아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우리 강점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최상의 전력으로 넥센과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가을 야구를 길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한 경기라도 패하면 바로 탈락이기 때문에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 이기고자 하는 선수단의 사기가 충전된 만큼 임전무퇴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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