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규 “수사필패 정신…은메달 따서 죄송”

입력 2015.10.04 (19:34) 수정 2015.10.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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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따서 죄송합니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정재규(26·상병)는 "수사불패(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다)의 정신으로 싸웠는데 져서 아쉽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먼저 점수를 내준 정재규는 결승전 상대인 러시아의 레날 가네예프(30·대위)의 적극적인 공격에 잇따라 점수를 허용, 한때 7점차(1-8)로 뒤졌지만 이후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4점차(6-1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9-15로 패했다.

예선전에서 가네예프에게 2-5로 패했던 정재규는 결승전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설욕을 노렸지만 무릎을 꿇었다.

정재규는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며 "지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우들은 경기를 마치고 고개를 숙인 정재규를 헹가래치며 은메달 획득을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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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규 “수사필패 정신…은메달 따서 죄송”
    • 입력 2015-10-04 19:34:10
    • 수정2015-10-04 19:41:15
    연합뉴스
"은메달 따서 죄송합니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정재규(26·상병)는 "수사불패(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다)의 정신으로 싸웠는데 져서 아쉽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먼저 점수를 내준 정재규는 결승전 상대인 러시아의 레날 가네예프(30·대위)의 적극적인 공격에 잇따라 점수를 허용, 한때 7점차(1-8)로 뒤졌지만 이후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4점차(6-1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9-15로 패했다.

예선전에서 가네예프에게 2-5로 패했던 정재규는 결승전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설욕을 노렸지만 무릎을 꿇었다.

정재규는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며 "지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우들은 경기를 마치고 고개를 숙인 정재규를 헹가래치며 은메달 획득을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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