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오리온, 단독 선두로 1라운드 마무리

입력 2015.10.04 (19:56) 수정 2015.10.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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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선두 질주가 계속됐다.

오리온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6-74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의 오리온은 8승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5승3패로 공동 2위인 전주 KCC, 전자랜드와는 2.5경기 차이다.

1쿼터를 21-12로 앞서 기선을 잡은 오리온은 2쿼터에 1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전반을 51-34로 마무리했다.

헤인즈(25점·9리바운드)와 김동욱(20점·7어시스트), 허일영(18점) 등 포워드진의 화력이 불을 뿜은 오리온은 후반 한때 20점 이상 리드를 잡은 끝에 12점 차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29점·10리바운드), 안드레 스미스(19점·8리바운드)를 받쳐줄 국내 선수의 활약이 미미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9-61로 역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서울 삼성을 1점 차로 물리친 데 이어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낸 모비스는 5승4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1라운드를 끝냈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전준범(이상 16점), 커스버트 빅터(12점) 등 고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전반을 41-22로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4-34로 10개나 뒤지는 등 4연패 늪에 빠졌다.

2승7패로 최하위인 순위도 그대로였다.

원주 동부는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78-67로 승리하며 두 팀은 4승5패로 공동 6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쿼터까지 55-52로 근소하게 앞선 동부는 4쿼터 시작 이후 로드 벤슨의 2점슛, 김종범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60-52로 달아났다.

SK가 오용준의 2득점으로 추격하자 동부는 허웅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허웅은 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속공 레이업으로 76-63을 만들어 SK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허웅이 17점을 넣었고 벤슨은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허웅의 아버지 허재 전 KCC 감독과 동생 허훈(연세대), 어머니가 응원을 나와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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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승 오리온, 단독 선두로 1라운드 마무리
    • 입력 2015-10-04 19:56:50
    • 수정2015-10-04 22:23:01
    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선두 질주가 계속됐다.

오리온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6-74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의 오리온은 8승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5승3패로 공동 2위인 전주 KCC, 전자랜드와는 2.5경기 차이다.

1쿼터를 21-12로 앞서 기선을 잡은 오리온은 2쿼터에 1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전반을 51-34로 마무리했다.

헤인즈(25점·9리바운드)와 김동욱(20점·7어시스트), 허일영(18점) 등 포워드진의 화력이 불을 뿜은 오리온은 후반 한때 20점 이상 리드를 잡은 끝에 12점 차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29점·10리바운드), 안드레 스미스(19점·8리바운드)를 받쳐줄 국내 선수의 활약이 미미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9-61로 역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서울 삼성을 1점 차로 물리친 데 이어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낸 모비스는 5승4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1라운드를 끝냈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전준범(이상 16점), 커스버트 빅터(12점) 등 고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전반을 41-22로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4-34로 10개나 뒤지는 등 4연패 늪에 빠졌다.

2승7패로 최하위인 순위도 그대로였다.

원주 동부는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78-67로 승리하며 두 팀은 4승5패로 공동 6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쿼터까지 55-52로 근소하게 앞선 동부는 4쿼터 시작 이후 로드 벤슨의 2점슛, 김종범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60-52로 달아났다.

SK가 오용준의 2득점으로 추격하자 동부는 허웅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허웅은 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속공 레이업으로 76-63을 만들어 SK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허웅이 17점을 넣었고 벤슨은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허웅의 아버지 허재 전 KCC 감독과 동생 허훈(연세대), 어머니가 응원을 나와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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