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로 지구촌 곳곳 물난리·산사태

입력 2015.10.04 (21:23) 수정 2015.10.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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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 쾌청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지구촌 곳곳에선 기습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과테말라 수도 인근 산골 마을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파묻혔습니다.

70여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틀째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3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20미터 이상 쌓인 흙더미에 깔려 있어 구조될 희망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마르타 소토(피해자 가족) : “두 아이와 어머니가 저기에 있어요. 가족 일부는 빠져나왔지만 내 아이들과 어머니는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엔 최대 300mm에 가까운 비가 쏟아져 시가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4명이 사고로 숨졌으며 5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인터뷰> 브렌다 홀리필드(지역 주민) : “우리 이웃은 집이 3인치 이상 물에 잠겼어요. 이런 걸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이례적인 일입니다.”

프랑스 남부에는 시간당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한꺼번에 퍼부었습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나 지하 주차장에 있던 사람들이 익사하는 등 16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태풍 '무지개'로 선박 10여 척에 탔던 선원 70여 명이 실종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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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습 폭우로 지구촌 곳곳 물난리·산사태
    • 입력 2015-10-04 21:24:35
    • 수정2015-10-04 22:34:27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주말, 쾌청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지구촌 곳곳에선 기습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과테말라 수도 인근 산골 마을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파묻혔습니다.

70여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틀째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3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20미터 이상 쌓인 흙더미에 깔려 있어 구조될 희망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마르타 소토(피해자 가족) : “두 아이와 어머니가 저기에 있어요. 가족 일부는 빠져나왔지만 내 아이들과 어머니는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엔 최대 300mm에 가까운 비가 쏟아져 시가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4명이 사고로 숨졌으며 5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인터뷰> 브렌다 홀리필드(지역 주민) : “우리 이웃은 집이 3인치 이상 물에 잠겼어요. 이런 걸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이례적인 일입니다.”

프랑스 남부에는 시간당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한꺼번에 퍼부었습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나 지하 주차장에 있던 사람들이 익사하는 등 16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태풍 '무지개'로 선박 10여 척에 탔던 선원 70여 명이 실종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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