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정감사…“공영방송 수신료 현실화 시급”

입력 2015.10.05 (21:15) 수정 2015.10.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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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 열렸는데요, 여야 의원들은 공히,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35년간 2,500원에 묶여 있는 수신료를, 하루빨리 현실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재원 문제로 공영방송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홍문종(국회 미방위원장) : "방송 광고 수요도 감소하여 매년 (KBS가)사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수신료 현실화는) 당면한 현안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인터뷰> 이개호(새정치연합 의원) : "(KBS) 운영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상당 부분 (수신료 현실화가) 타당성이 있다."

수신료 현실화가 고품질 방송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인터뷰> 서상기(새누리당 의원) : "수신료는 KBS를 위해서 올리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을 위해서 올린다."

<인터뷰> 허원제(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 "KBS 수신료가 34년 동안 정체되면서 지금 우리 방송의 생태계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일부 야당 의원은 공정성 담보를 전제로 내걸었지만, 공정성이 충분하게 확보됐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우상호(새누리당 의원) :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를 여야 국회의원들이 법으로 제정한다면 수신료 인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수신료 정한 게) 전두환 대통령 때입니까? 방송공정성에 대해서 국민들로부터 의심을 많이 받았죠. 그런데 지금은 어때요?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겁니다."

<인터뷰> 조대현(KBS 사장) : "수신료 현실화를 이유로 다른 조건이 선행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KBS 수신료 인상안은 지난해 5월 국회에 상정된 이후 지금까지 계류돼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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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국정감사…“공영방송 수신료 현실화 시급”
    • 입력 2015-10-05 21:18:46
    • 수정2015-10-05 2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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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 열렸는데요, 여야 의원들은 공히,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35년간 2,500원에 묶여 있는 수신료를, 하루빨리 현실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재원 문제로 공영방송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홍문종(국회 미방위원장) : "방송 광고 수요도 감소하여 매년 (KBS가)사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수신료 현실화는) 당면한 현안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인터뷰> 이개호(새정치연합 의원) : "(KBS) 운영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상당 부분 (수신료 현실화가) 타당성이 있다."

수신료 현실화가 고품질 방송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인터뷰> 서상기(새누리당 의원) : "수신료는 KBS를 위해서 올리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을 위해서 올린다."

<인터뷰> 허원제(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 "KBS 수신료가 34년 동안 정체되면서 지금 우리 방송의 생태계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일부 야당 의원은 공정성 담보를 전제로 내걸었지만, 공정성이 충분하게 확보됐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우상호(새누리당 의원) :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를 여야 국회의원들이 법으로 제정한다면 수신료 인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수신료 정한 게) 전두환 대통령 때입니까? 방송공정성에 대해서 국민들로부터 의심을 많이 받았죠. 그런데 지금은 어때요?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겁니다."

<인터뷰> 조대현(KBS 사장) : "수신료 현실화를 이유로 다른 조건이 선행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KBS 수신료 인상안은 지난해 5월 국회에 상정된 이후 지금까지 계류돼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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