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주도 세계 최대 경제블록 TPP 출범

입력 2015.10.06 (06:59) 수정 2015.10.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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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일본, 중남미와 동남아 일부 국가를 아우르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가 타결됐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게 됐는데요, 우리나라는 이 TPP 참여에 관심만 표명한 상태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와 칠레, 일본, 호주,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까지, 모두 12개 나라가 참여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세계 GDP, 국내총생산의 40%, 교역량의 28%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는 겁니다.

<녹취> 마이클 프로먼(미 무역대표부 대표) :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포괄적인 발전과 혁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협정을 타결했습니다."

미국이 참여를 선언한 지 8년 만에 협상이 마무리된 겁니다.

막판 쟁점이 됐던 자동차 부품의 원산지 규정과 의약품 특허 보호기간을 놓고는 미국이 양보를 했고, 낙농시장 개방 문제는 일본과 캐나다가 한 발 물러선 결괍니다.

협상 타결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중국과 같은 나라가 세계 경제의 규칙을 만들게 할 수는 없다며 미국이 그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PP 협정이, 오바마 대통령에겐 또 하나의 치적으로 남게 됐고 미국은 경제뿐 아니라 외교 면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가장 큰 관문은 미국 의회를 통과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선과 맞물린 터여서 비준 과정에 진통이 클 수밖에 없고, 표결이 이뤄지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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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주도 세계 최대 경제블록 TPP 출범
    • 입력 2015-10-06 07:01:10
    • 수정2015-10-06 10: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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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일본, 중남미와 동남아 일부 국가를 아우르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가 타결됐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게 됐는데요, 우리나라는 이 TPP 참여에 관심만 표명한 상태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와 칠레, 일본, 호주,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까지, 모두 12개 나라가 참여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세계 GDP, 국내총생산의 40%, 교역량의 28%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는 겁니다.

<녹취> 마이클 프로먼(미 무역대표부 대표) :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포괄적인 발전과 혁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협정을 타결했습니다."

미국이 참여를 선언한 지 8년 만에 협상이 마무리된 겁니다.

막판 쟁점이 됐던 자동차 부품의 원산지 규정과 의약품 특허 보호기간을 놓고는 미국이 양보를 했고, 낙농시장 개방 문제는 일본과 캐나다가 한 발 물러선 결괍니다.

협상 타결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중국과 같은 나라가 세계 경제의 규칙을 만들게 할 수는 없다며 미국이 그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PP 협정이, 오바마 대통령에겐 또 하나의 치적으로 남게 됐고 미국은 경제뿐 아니라 외교 면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가장 큰 관문은 미국 의회를 통과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선과 맞물린 터여서 비준 과정에 진통이 클 수밖에 없고, 표결이 이뤄지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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