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듣기 시험’ 어떡해…방송 시설 1/4 고장
입력 2015.10.06 (21:17)
수정 2015.10.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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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수능 시험장으로 쓰일 전국 중고등학교의 4분의 1 가량에서, 방송 시설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당장, 영어 듣기 시험의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 중앙 방송실에서 EBS 강의 동영상을 틀었더니 교실에서는 소리만 들리고 화면은 먹통입니다.
그나마 나는 소리도 한 번에 한 층만 방송돼 모든 교실에서 동시에 듣기평가를 치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시권(서울 ○○고 교사) : "학년별로 시간을 차등을 둬서 (듣기평가를) 해요. 2학년은 시험을 보다가 중간에 영어 듣기를 해야 돼요."
이 학교는 교실마다 방송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송출 불량과 잦은 고장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예진(서울 △△고 교사) : "각 층별로 이유 없이 다운이 되다 보니까 언제 그런 위험이 있을지 몰라서 수능 같은 경우도 실시할 수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교육부가 처음으로 전국 초중고교 만 천여 곳의 방송시설을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은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특히 대부분 수능 고사장으로 사용되는 중학교는 24%, 고등학교는 27%가 고장이었습니다.
시설이 낡았는데도 최소 수천만 원이 드는 수리 비용 때문에 방치돼 있는 겁니다.
실제 2년 전 수능에서 전국 30여 곳의 학교 고사장에서 영어 듣기평가 방송 사고가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박홍근(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수능이 채 40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낙후된 방송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제도와 예산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올해 전국 일선 학교 교육 환경 개선비는 당초 요청액 4조 원의 38%만 반영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수능 시험장으로 쓰일 전국 중고등학교의 4분의 1 가량에서, 방송 시설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당장, 영어 듣기 시험의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 중앙 방송실에서 EBS 강의 동영상을 틀었더니 교실에서는 소리만 들리고 화면은 먹통입니다.
그나마 나는 소리도 한 번에 한 층만 방송돼 모든 교실에서 동시에 듣기평가를 치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시권(서울 ○○고 교사) : "학년별로 시간을 차등을 둬서 (듣기평가를) 해요. 2학년은 시험을 보다가 중간에 영어 듣기를 해야 돼요."
이 학교는 교실마다 방송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송출 불량과 잦은 고장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예진(서울 △△고 교사) : "각 층별로 이유 없이 다운이 되다 보니까 언제 그런 위험이 있을지 몰라서 수능 같은 경우도 실시할 수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교육부가 처음으로 전국 초중고교 만 천여 곳의 방송시설을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은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특히 대부분 수능 고사장으로 사용되는 중학교는 24%, 고등학교는 27%가 고장이었습니다.
시설이 낡았는데도 최소 수천만 원이 드는 수리 비용 때문에 방치돼 있는 겁니다.
실제 2년 전 수능에서 전국 30여 곳의 학교 고사장에서 영어 듣기평가 방송 사고가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박홍근(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수능이 채 40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낙후된 방송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제도와 예산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올해 전국 일선 학교 교육 환경 개선비는 당초 요청액 4조 원의 38%만 반영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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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듣기 시험’ 어떡해…방송 시설 1/4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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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06 21:18:42
- 수정2015-10-06 21:23:05
<앵커 멘트>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수능 시험장으로 쓰일 전국 중고등학교의 4분의 1 가량에서, 방송 시설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당장, 영어 듣기 시험의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 중앙 방송실에서 EBS 강의 동영상을 틀었더니 교실에서는 소리만 들리고 화면은 먹통입니다.
그나마 나는 소리도 한 번에 한 층만 방송돼 모든 교실에서 동시에 듣기평가를 치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시권(서울 ○○고 교사) : "학년별로 시간을 차등을 둬서 (듣기평가를) 해요. 2학년은 시험을 보다가 중간에 영어 듣기를 해야 돼요."
이 학교는 교실마다 방송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송출 불량과 잦은 고장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예진(서울 △△고 교사) : "각 층별로 이유 없이 다운이 되다 보니까 언제 그런 위험이 있을지 몰라서 수능 같은 경우도 실시할 수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교육부가 처음으로 전국 초중고교 만 천여 곳의 방송시설을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은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특히 대부분 수능 고사장으로 사용되는 중학교는 24%, 고등학교는 27%가 고장이었습니다.
시설이 낡았는데도 최소 수천만 원이 드는 수리 비용 때문에 방치돼 있는 겁니다.
실제 2년 전 수능에서 전국 30여 곳의 학교 고사장에서 영어 듣기평가 방송 사고가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박홍근(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수능이 채 40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낙후된 방송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제도와 예산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올해 전국 일선 학교 교육 환경 개선비는 당초 요청액 4조 원의 38%만 반영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수능 시험장으로 쓰일 전국 중고등학교의 4분의 1 가량에서, 방송 시설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당장, 영어 듣기 시험의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 중앙 방송실에서 EBS 강의 동영상을 틀었더니 교실에서는 소리만 들리고 화면은 먹통입니다.
그나마 나는 소리도 한 번에 한 층만 방송돼 모든 교실에서 동시에 듣기평가를 치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시권(서울 ○○고 교사) : "학년별로 시간을 차등을 둬서 (듣기평가를) 해요. 2학년은 시험을 보다가 중간에 영어 듣기를 해야 돼요."
이 학교는 교실마다 방송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송출 불량과 잦은 고장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예진(서울 △△고 교사) : "각 층별로 이유 없이 다운이 되다 보니까 언제 그런 위험이 있을지 몰라서 수능 같은 경우도 실시할 수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교육부가 처음으로 전국 초중고교 만 천여 곳의 방송시설을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은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특히 대부분 수능 고사장으로 사용되는 중학교는 24%, 고등학교는 27%가 고장이었습니다.
시설이 낡았는데도 최소 수천만 원이 드는 수리 비용 때문에 방치돼 있는 겁니다.
실제 2년 전 수능에서 전국 30여 곳의 학교 고사장에서 영어 듣기평가 방송 사고가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박홍근(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수능이 채 40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낙후된 방송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제도와 예산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올해 전국 일선 학교 교육 환경 개선비는 당초 요청액 4조 원의 38%만 반영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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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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