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왜곡·편향 시정” vs 야 “독재적 발상 저지”

입력 2015.10.08 (06:05) 수정 2015.10.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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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놓고 여야도 정면 충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기회에 왜곡 편향된 교과서를 바로잡겠다며 총력 지원에 나섰고, 새정치연합은 국정화 강행 시도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저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일제히 한국사 교과서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현행 교과서 내용이 국가관을 부정하고 이념적으로 좌편향됐다며, 단일 교과서를 발간하도록 국정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반(反) 대한민국 사관으로 쓰여져 있습니다좌파적 세계관에 입각해서 학생들에게 민중 혁명을 가르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교과서 특위는 고교 국사 교과서 8종의 분석 작업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왜곡 부분과 개선 방향을 밝힐 방침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 여당이 국민의 역사관을 통제하고 친일 독재를 미화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즉각 국정화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역사 국정 교과서는 우리나라를 유신 독재의, 비이성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시도입니다.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임을 경고해둡니다."

새정치연합은 선진국들은 이미 자유 발행체제로 가고 있는데도 우리만 국정화를 강행하는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청와대는 기존 교과서에 사실 오류와 편향성 논란이 있는 만큼 균형잡힌 국사 교과서가 개발돼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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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왜곡·편향 시정” vs 야 “독재적 발상 저지”
    • 입력 2015-10-08 06:07:08
    • 수정2015-10-08 0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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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놓고 여야도 정면 충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기회에 왜곡 편향된 교과서를 바로잡겠다며 총력 지원에 나섰고, 새정치연합은 국정화 강행 시도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저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일제히 한국사 교과서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현행 교과서 내용이 국가관을 부정하고 이념적으로 좌편향됐다며, 단일 교과서를 발간하도록 국정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반(反) 대한민국 사관으로 쓰여져 있습니다좌파적 세계관에 입각해서 학생들에게 민중 혁명을 가르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교과서 특위는 고교 국사 교과서 8종의 분석 작업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왜곡 부분과 개선 방향을 밝힐 방침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 여당이 국민의 역사관을 통제하고 친일 독재를 미화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즉각 국정화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역사 국정 교과서는 우리나라를 유신 독재의, 비이성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시도입니다.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임을 경고해둡니다."

새정치연합은 선진국들은 이미 자유 발행체제로 가고 있는데도 우리만 국정화를 강행하는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청와대는 기존 교과서에 사실 오류와 편향성 논란이 있는 만큼 균형잡힌 국사 교과서가 개발돼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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