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도 국방수권법안 처리…민주당 대거 동참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우리 돈 720조 원이 넘는 내년도 미국 국방수권법안을 찬성 70표, 반대 27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찌감치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상원 표결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20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찬성 70표는 대통령 거부권을 무효화할 수 있는 3분의 2를 크게 웃돌아 오바마 대통령이 실제 거부권을 행사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이 초당파적으로 확정한 국방수권법안을 거부한 적은 50년 넘게 없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전쟁예산 증액 등을 문제 삼아 여러 차례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