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글 골든벨…이주여성 ‘한글 실력 겨뤄요’

입력 2015.10.08 (07:19) 수정 2015.10.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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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글날을 앞두고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의 한글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누가 골든벨을 차지했을까요?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청 강당이 한글 경연대회장으로 변했습니다.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온 이주 여성들에게선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한글날을 맞아 이주 여성들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기 위해 기획된 대회입니다.

정답이 나올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한국 온 지 4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어렵기도 합니다.

<인터뷰> 라마이(태국) : "집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대화하니까 더 쉽게 익혀요. 쓰기는 몰라서 약간 어려워요."

40대 1의 경쟁을 뚫고 마침내 한글 왕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당티김흐엉(베트남) : "아주 기뻐요. (한글 공부가) 그냥 재미있어요. 내가 1등 한다고 생각안 했어요. 한국어 공부 안했는데..."

이주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을 더 잘할 수 있으려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문석진(서대문구 구청장) : "서로 문화에 대해서 존중하고 한글에 대해서 서로 잘 익혀가면서 쉽게 동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짧게는 한 달, 길게 십 년 정도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이번 경연대회는 '제2의 고향'인 한국과 더 친해지는 기회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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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한글 골든벨…이주여성 ‘한글 실력 겨뤄요’
    • 입력 2015-10-08 07:20:45
    • 수정2015-10-08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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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글날을 앞두고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의 한글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누가 골든벨을 차지했을까요?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청 강당이 한글 경연대회장으로 변했습니다.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온 이주 여성들에게선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한글날을 맞아 이주 여성들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기 위해 기획된 대회입니다.

정답이 나올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한국 온 지 4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어렵기도 합니다.

<인터뷰> 라마이(태국) : "집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대화하니까 더 쉽게 익혀요. 쓰기는 몰라서 약간 어려워요."

40대 1의 경쟁을 뚫고 마침내 한글 왕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당티김흐엉(베트남) : "아주 기뻐요. (한글 공부가) 그냥 재미있어요. 내가 1등 한다고 생각안 했어요. 한국어 공부 안했는데..."

이주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을 더 잘할 수 있으려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문석진(서대문구 구청장) : "서로 문화에 대해서 존중하고 한글에 대해서 서로 잘 익혀가면서 쉽게 동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짧게는 한 달, 길게 십 년 정도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이번 경연대회는 '제2의 고향'인 한국과 더 친해지는 기회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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