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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지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야권 빅텐트론은 이상론…현실적으로 어려워” ②
입력 2015.10.08 (09:54) 수정 2015.10.08 (09:55)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5년 10월 8일(목요일)
□ 출연자 : 박지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 “야권 빅텐트론은 이상론…현실적으로 어려워”
- “문재인 대표, 총선과 대선 위해 특단 내려야…”
- “아버지는 군사쿠데타, 딸은 역사쿠데타…역사교과서 국정화 절대 반대”


[홍지명] 문재인 대표 재신임 정국 이후에 봉합된 듯이 보이던 새정치민주연합 내의 갈등이 재점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내년 총선 전 야권통합과 지도체제 정비를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문제를 놓고 연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 원내대표였죠. 박지원 의원이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어제 국감은 왜 그랬습니까? 상당히 오랜 시간 파행이 됐던 모양이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제가 대법원에 저축은행 관계로 재판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국정감사에 참가하지 말아야 된다는 이의를 제기했는데요. 그건 그분들이 법적으로 잘 모르는 거예요.

[홍지명] 국감법 상에 무슨 제척사유에 대한 규정이 있을 것 아닙니까?

[박지원] 네, 있습니다. 국감법 상의 제척사유는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법사위에서 의결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의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제가 저하고 관련된 재판내용을 질문한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죠. 그러나 그러한 것은 지금까지 일체 없었고 제가 8년째 법사위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 문제를 제기한 새누리당 그 의원도 2012년에 서울고법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국정감사를 했습니다. 그런 분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했겠죠. 그리고 또 저희들도 물론 김무성 대표의 사위의 마약관계에 대해서 우리 당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계속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보복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러나 우리 당에서는 지금 현재 검찰의 소환을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 중진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동료의원이기 때문에 앞에 두고 일체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한 정치적 금도를 깬 새누리당 태도에 대해서는 아무리 자기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보복이라고는 하지만 옳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홍지명] 그래서 어제 결국은 대법원 국감이 파행이 됐는데, 박 의원의 국감 참석문제는 그래서 어제 결론이 났습니까?

[박지원] 그냥 참석해서 저도 질의하고 했습니다.

[홍지명] 그렇게 됐군요. 내년 총선을 위해서 야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이른바 빅 텐트론이 제기되고 있다는데, 이 빅 텐트론이 뭡니까? 텐트를 크게 치자는 얘깁니까?

[박지원] 글쎄요. 일종의 정치적 용어인데, 대통합을 해서 승리의 길로 가자.

[홍지명] 그러니까 너도 나도 텐트 크게 치고 그 안에 들어와서 함께 가자는 얘깁니까?

[박지원] 그렇죠. 그렇지만 그게 이상론으로써는 좋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오늘 아침 보도에 의거하면 문재인 대표도 대통합론에 대해서 엊그제까지는 계속 지나간 얘기라고 반대를 하더니, 이제 당 내 단합이 먼저 이뤄지면 통합을 위한 방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 문재인 대표가 이렇게 오락가락하면 오히려 당이 혼란스럽습니다.

[홍지명] 지난번에 혁신위원회에서 탈당한 인사들 다시 들어오는 것 막아야 된다, 이런 얘기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건 빅 텐트론과는 반대되는 얘기 아닙니까?

[박지원] 그렇습니다. 한 번 탈당한 사람은 혁신위 안에도 어떤 경우에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된다, 이런 식으로 하면 혁신위 안 자체가 무효화되는 거죠. 저도 대통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론은 옳은 겁니다. 그렇지만 현실론으로 볼 때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하자는 슬로건으로 나가고 있는 천정배 의원이나 엊그제 탈당한 박주선 의원, 이런 분들이 다시 과연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로 있는데 통합이 되겠느냐, 그리고 또 한편 정의당과도 함께 통합을 하자, 그러한 얘기는 현실론적으로 어렵고 되지 않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것보다는, 대통합론이 제일 좋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면 조기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서 총선업무를 완전히 선거대책위원회가 이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총선 후에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대통합 혹은 후보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박 의원께서도 지금의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에서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박지원] 정치인은 자기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민심이 중요합니다.

[홍지명] 그렇다면 지금의 민심으로는 어렵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예, 제가 들어본 민심, 제가 부산에도 8월에 다섯 차례 초청강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호남이나 서울이나 그 누구를 만나 봐도 새정치민주연합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그러나 한편 그런다고 해서 분당 또는 신당이 창당돼서 분열하지 마라, 통합단결해서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길로 가야 된다, 이 두 가지가 충돌하고 있는데 어떤 경우에도 정치는 민심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민심을 잘 보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문재인 대표가 특단의 조치, 즉 결단을 해줘야 된다는 것이 저의 요구입니다.

[홍지명] 특단의 조치, 결단을 해달라는 얘기는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이제는 좀 물러나시라는 얘기입니까?

[박지원] 뭐 여러 가지가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해주셨으면 합니다.

[홍지명] 그리고 박 의원께서 지난번에 언젠가 이런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지금은 이 자리에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 자리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신 걸로 저는 기억을 합니다만, 지금도 그렇습니까?

[박지원] 네, 지금도 그렇습니다. 왜냐면 지금 현재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치는 제가 생각하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각을 따라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이대로 안 된다고 하면서 어떠한 변화가 있을 때에는 생물이기 때문에 저 자신도 미래의 어디에 서있을지는 모르겠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현역의원 20%는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위원장을 놓고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얘기가 나왔지만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는 저도 조금 아는 분입니다. 훌륭한 분이에요. 그런데 이분이 지난 19대 비례대표공천심사위원이기 때문에, 사실 이번 19대 비례대표는 21명 중 20명이 친노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일방적 공천을 한 분들, 비록 심사위원으로서 제대로 많은 말씀을 하셨다고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과연 적합하겠는가, 그러한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또 국정감사가 지금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금 더 대화를 해서 하자. 이렇게 해서 최고위에서 보류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지명] 문재인 대표의 출마설을 놓고 여러 가지 말이 많습니다. 여기저기서 어디 나가라, 어디로 나가야 한다, 나와 붙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일단 불출마선언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출마를 하는 게 옳은지, 한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은지, 박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지난 2월 전당대회에서 저와 함께 경선을 할 때, 자기는 당 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했어요. 그때도 저는 한 석이라도 아쉬운 우리의 취약지역인 부산에서 출마를 해서 영남지역의 선두주자로 총선을 이끌어주는 게 좋다, 그것이 우리의 승리의 길이고 혁신의 길이라고 했는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당 내외에서 많은 출마압박을 하니까 어디든지 좋다고 하는데, 저는 부산 사상구, 자기가 당선된 지역이고 그 지역구를 그렇게 정치인이 함부로 옮기는 것도 안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 사상구에서 깨끗하게 출마해서 부산지역, 영남지역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주기 바랍니다.

[홍지명] 최근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의 공산주의자 발언, 또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이념논쟁이 갑자기 불붙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발언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사법부, 검찰에도 10명 중 8명이 북한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 공산주의자, 문재인 대표 공산주의자, 과연 MBC를 경영하는 방문진 이사장으로 적합한가, 이건 어떤 경우에도 해임 혹은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을 하면서요. 왜 과연 이렇게 갑자기가 아니죠,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이런 이념논쟁이 벌어지고 있는가, 특히 국사교과서를 국정화 하자고 하는 것은 우리의 정당한 역사를 마치 친일역사로 바꾸려고 하는 잘못된 견해이기 때문에, 심지어 일부에서는 아버지는 군사쿠데타를 했고 딸은 역사쿠데타를 하려고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정화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념적으로 편향시키기 때문에 반대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박지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야권 빅텐트론은 이상론…현실적으로 어려워” ②
    • 입력 2015-10-08 09:54:13
    • 수정2015-10-08 09:55:13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5년 10월 8일(목요일)
□ 출연자 : 박지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 “야권 빅텐트론은 이상론…현실적으로 어려워”
- “문재인 대표, 총선과 대선 위해 특단 내려야…”
- “아버지는 군사쿠데타, 딸은 역사쿠데타…역사교과서 국정화 절대 반대”


[홍지명] 문재인 대표 재신임 정국 이후에 봉합된 듯이 보이던 새정치민주연합 내의 갈등이 재점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내년 총선 전 야권통합과 지도체제 정비를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문제를 놓고 연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 원내대표였죠. 박지원 의원이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어제 국감은 왜 그랬습니까? 상당히 오랜 시간 파행이 됐던 모양이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제가 대법원에 저축은행 관계로 재판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국정감사에 참가하지 말아야 된다는 이의를 제기했는데요. 그건 그분들이 법적으로 잘 모르는 거예요.

[홍지명] 국감법 상에 무슨 제척사유에 대한 규정이 있을 것 아닙니까?

[박지원] 네, 있습니다. 국감법 상의 제척사유는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법사위에서 의결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의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제가 저하고 관련된 재판내용을 질문한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죠. 그러나 그러한 것은 지금까지 일체 없었고 제가 8년째 법사위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 문제를 제기한 새누리당 그 의원도 2012년에 서울고법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국정감사를 했습니다. 그런 분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했겠죠. 그리고 또 저희들도 물론 김무성 대표의 사위의 마약관계에 대해서 우리 당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계속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보복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러나 우리 당에서는 지금 현재 검찰의 소환을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 중진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동료의원이기 때문에 앞에 두고 일체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한 정치적 금도를 깬 새누리당 태도에 대해서는 아무리 자기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보복이라고는 하지만 옳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홍지명] 그래서 어제 결국은 대법원 국감이 파행이 됐는데, 박 의원의 국감 참석문제는 그래서 어제 결론이 났습니까?

[박지원] 그냥 참석해서 저도 질의하고 했습니다.

[홍지명] 그렇게 됐군요. 내년 총선을 위해서 야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이른바 빅 텐트론이 제기되고 있다는데, 이 빅 텐트론이 뭡니까? 텐트를 크게 치자는 얘깁니까?

[박지원] 글쎄요. 일종의 정치적 용어인데, 대통합을 해서 승리의 길로 가자.

[홍지명] 그러니까 너도 나도 텐트 크게 치고 그 안에 들어와서 함께 가자는 얘깁니까?

[박지원] 그렇죠. 그렇지만 그게 이상론으로써는 좋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오늘 아침 보도에 의거하면 문재인 대표도 대통합론에 대해서 엊그제까지는 계속 지나간 얘기라고 반대를 하더니, 이제 당 내 단합이 먼저 이뤄지면 통합을 위한 방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 문재인 대표가 이렇게 오락가락하면 오히려 당이 혼란스럽습니다.

[홍지명] 지난번에 혁신위원회에서 탈당한 인사들 다시 들어오는 것 막아야 된다, 이런 얘기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건 빅 텐트론과는 반대되는 얘기 아닙니까?

[박지원] 그렇습니다. 한 번 탈당한 사람은 혁신위 안에도 어떤 경우에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된다, 이런 식으로 하면 혁신위 안 자체가 무효화되는 거죠. 저도 대통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론은 옳은 겁니다. 그렇지만 현실론으로 볼 때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하자는 슬로건으로 나가고 있는 천정배 의원이나 엊그제 탈당한 박주선 의원, 이런 분들이 다시 과연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로 있는데 통합이 되겠느냐, 그리고 또 한편 정의당과도 함께 통합을 하자, 그러한 얘기는 현실론적으로 어렵고 되지 않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것보다는, 대통합론이 제일 좋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면 조기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서 총선업무를 완전히 선거대책위원회가 이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총선 후에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대통합 혹은 후보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박 의원께서도 지금의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에서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박지원] 정치인은 자기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민심이 중요합니다.

[홍지명] 그렇다면 지금의 민심으로는 어렵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예, 제가 들어본 민심, 제가 부산에도 8월에 다섯 차례 초청강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호남이나 서울이나 그 누구를 만나 봐도 새정치민주연합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그러나 한편 그런다고 해서 분당 또는 신당이 창당돼서 분열하지 마라, 통합단결해서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길로 가야 된다, 이 두 가지가 충돌하고 있는데 어떤 경우에도 정치는 민심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민심을 잘 보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문재인 대표가 특단의 조치, 즉 결단을 해줘야 된다는 것이 저의 요구입니다.

[홍지명] 특단의 조치, 결단을 해달라는 얘기는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이제는 좀 물러나시라는 얘기입니까?

[박지원] 뭐 여러 가지가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해주셨으면 합니다.

[홍지명] 그리고 박 의원께서 지난번에 언젠가 이런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지금은 이 자리에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 자리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신 걸로 저는 기억을 합니다만, 지금도 그렇습니까?

[박지원] 네, 지금도 그렇습니다. 왜냐면 지금 현재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치는 제가 생각하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각을 따라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이대로 안 된다고 하면서 어떠한 변화가 있을 때에는 생물이기 때문에 저 자신도 미래의 어디에 서있을지는 모르겠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현역의원 20%는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위원장을 놓고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얘기가 나왔지만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는 저도 조금 아는 분입니다. 훌륭한 분이에요. 그런데 이분이 지난 19대 비례대표공천심사위원이기 때문에, 사실 이번 19대 비례대표는 21명 중 20명이 친노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일방적 공천을 한 분들, 비록 심사위원으로서 제대로 많은 말씀을 하셨다고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과연 적합하겠는가, 그러한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또 국정감사가 지금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금 더 대화를 해서 하자. 이렇게 해서 최고위에서 보류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지명] 문재인 대표의 출마설을 놓고 여러 가지 말이 많습니다. 여기저기서 어디 나가라, 어디로 나가야 한다, 나와 붙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일단 불출마선언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출마를 하는 게 옳은지, 한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은지, 박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지난 2월 전당대회에서 저와 함께 경선을 할 때, 자기는 당 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했어요. 그때도 저는 한 석이라도 아쉬운 우리의 취약지역인 부산에서 출마를 해서 영남지역의 선두주자로 총선을 이끌어주는 게 좋다, 그것이 우리의 승리의 길이고 혁신의 길이라고 했는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당 내외에서 많은 출마압박을 하니까 어디든지 좋다고 하는데, 저는 부산 사상구, 자기가 당선된 지역이고 그 지역구를 그렇게 정치인이 함부로 옮기는 것도 안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 사상구에서 깨끗하게 출마해서 부산지역, 영남지역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주기 바랍니다.

[홍지명] 최근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의 공산주의자 발언, 또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이념논쟁이 갑자기 불붙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발언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사법부, 검찰에도 10명 중 8명이 북한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 공산주의자, 문재인 대표 공산주의자, 과연 MBC를 경영하는 방문진 이사장으로 적합한가, 이건 어떤 경우에도 해임 혹은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을 하면서요. 왜 과연 이렇게 갑자기가 아니죠,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이런 이념논쟁이 벌어지고 있는가, 특히 국사교과서를 국정화 하자고 하는 것은 우리의 정당한 역사를 마치 친일역사로 바꾸려고 하는 잘못된 견해이기 때문에, 심지어 일부에서는 아버지는 군사쿠데타를 했고 딸은 역사쿠데타를 하려고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정화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념적으로 편향시키기 때문에 반대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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