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물질 보관 창고서 불…“대기오염 없어”

입력 2015.10.08 (12:11) 수정 2015.10.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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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석유 화학물질 보관 창고에서 큰불이 나 한밤중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유독 물질 수만 리터가 타면서 대기 오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석유 화학 물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6시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폭발 우려 때문에 반경 1km 내 주민들이 한밤중에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연 면적 2천 8백여 제곱미터 규모로,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위험 물질 수만 리터가 소실되고, 1억 5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창고에는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도 보관돼 있었지만, 화재 지점과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대기 오염 상태를 검사했지만, 아직 유독 물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불길이 잡힌 뒤에도 연기로 인한 메스꺼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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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화학물질 보관 창고서 불…“대기오염 없어”
    • 입력 2015-10-08 12:12:26
    • 수정2015-10-08 16: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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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석유 화학물질 보관 창고에서 큰불이 나 한밤중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유독 물질 수만 리터가 타면서 대기 오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석유 화학 물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6시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폭발 우려 때문에 반경 1km 내 주민들이 한밤중에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연 면적 2천 8백여 제곱미터 규모로,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위험 물질 수만 리터가 소실되고, 1억 5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창고에는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도 보관돼 있었지만, 화재 지점과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대기 오염 상태를 검사했지만, 아직 유독 물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불길이 잡힌 뒤에도 연기로 인한 메스꺼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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