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 오래 노출 영유아 체중 ↓ 인지발달 ↓

입력 2015.10.08 (12:12) 수정 2015.10.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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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녀 건강에 신경 많이 쓰실 텐데, 임신 기간이나 영유아 시기에 미세 먼지에 많이 노출되면 아이의 평균 체중이 적고 행동도 느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난감 구매나 유아용품 등을 사용하실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은 등 환경오염물질에 오래 노출된 영유아는 체중이 평균보다 적고 행동 발달이 느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서울 등에 사는 산모와 영유아 7백여 명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출생한 뒤 24개월까지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체중이 평균보다 5% 정도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경 인지발달 점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신경 인지발달 기능을 조사하기 위해 생후 1개월부터 42개월 동안

영유아의 동작이나 지각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산모가 비스페놀 -A에 노출된 경우, 영유아의 동작 점수는 1.3점, 수은의 경우 인지 점수는 0.91점 낮아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점수가 낮다고 해서 질병은 아니지만 성장 발육 등에 영향을 준다면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 때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또 젖병 등 유아용품을 사용할 때 친환경 상품을 사용하고 장난감을 구매할 때도 제품 성분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환경부는 환경보건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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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오염물질 오래 노출 영유아 체중 ↓ 인지발달 ↓
    • 입력 2015-10-08 12:13:58
    • 수정2015-10-08 14:01:10
    뉴스 12
<앵커 멘트>

자녀 건강에 신경 많이 쓰실 텐데, 임신 기간이나 영유아 시기에 미세 먼지에 많이 노출되면 아이의 평균 체중이 적고 행동도 느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난감 구매나 유아용품 등을 사용하실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은 등 환경오염물질에 오래 노출된 영유아는 체중이 평균보다 적고 행동 발달이 느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서울 등에 사는 산모와 영유아 7백여 명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출생한 뒤 24개월까지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체중이 평균보다 5% 정도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경 인지발달 점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신경 인지발달 기능을 조사하기 위해 생후 1개월부터 42개월 동안

영유아의 동작이나 지각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산모가 비스페놀 -A에 노출된 경우, 영유아의 동작 점수는 1.3점, 수은의 경우 인지 점수는 0.91점 낮아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점수가 낮다고 해서 질병은 아니지만 성장 발육 등에 영향을 준다면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 때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또 젖병 등 유아용품을 사용할 때 친환경 상품을 사용하고 장난감을 구매할 때도 제품 성분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환경부는 환경보건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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