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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놓고 싸우던 두산·넥센, 준PO에서 격돌
입력 2015.10.08 (14:22) 수정 2015.10.08 (14:29) 연합뉴스
정규시즌 3위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싸운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수순대로'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넥센은 7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4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패하면 2차전까지 치러야 했던 넥센은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냈다. 큰 출혈 없이 두산과 맞붙을 수 있다.

넥센에게 이번 준플레이오프 테마는 설욕이다. 당연히 두산은 수성을 목표로 한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79승 65패로 3위에 올랐다. 넥센은 78승 1무 64패를 기록했다.

단 1승 차로 운명이 갈렸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의 심적 효과를 누렸다.

넥센은 상당한 박탈감에 시달렸고 마음 졸이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2년 전에도 두산이 넥센을 꺾고 웃었다.

2013년 정규시즌에서 넥센은 3위에 올라 4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구단(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넥센은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꿨다. 그러나 두산이 뚝심을 발휘해 3승 2패로 전세를 뒤집었다.

0-3으로 뒤진 9회말 넥센 박병호가 동점 3점포를 쳐 동점을 만들고도 연장 13회초 5점을 내주며 5-8로 패한 5차전은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넥센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은 LG 트윈스마저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승 4패로 밀리긴 했지만, 그해 두산의 가을은 무척 뜨거웠다.

지난해는 넥센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사이 두산은 6위로 처져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두산과 넥센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할 팀은 아니다. 둘 중 하나는 아쉬움을 곱씹으며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정규시즌에서 양팀은 8승 8패로 맞섰다. 투수진보다 타선에 강점이 있는 양팀의 컬러 때문에 난타전이 자주 벌어졌다.

두산 타선은 넥센전에서 타율 0.319, 22홈런, 128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두산전에서 타율 0.296, 17홈런, 108타점을 올렸다.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298, 203홈런을 친 넥센이 앞섰지만 맞대결에선 두산 타선이 더 위력을 발휘했다.

넥센 투수진은 두산전에서 평균자책점 7.71을, 두산 투수진은 넥센전 평균자책점 6.30으로 고전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을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정규시즌에서 희망을 보인 좌완 신예 이현호도 힘을 보탤 수 있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 라이언 피어밴드, 양훈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밴헤켄이 와일드카드전에서 던질 걸 고려하면 두산 선발진이 조금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불펜은 조상우가 버티는 넥센 쪽에 힘이 실린다. 한현희, 손승락이 조상우와 함께 넥센 필승조로 뛴다.

두산은 함덕주·노경은·이현승으로 필승조를 구성할 전망이다.

타선은 백중세다. 홈런왕 박병호(넥센), 타격 기계 김현수(두산)를 중심으로 강한 타자들이 즐비하다.

두산과 넥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 3위 놓고 싸우던 두산·넥센, 준PO에서 격돌
    • 입력 2015-10-08 14:22:36
    • 수정2015-10-08 14:29:21
    연합뉴스
정규시즌 3위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싸운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수순대로'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넥센은 7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4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패하면 2차전까지 치러야 했던 넥센은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냈다. 큰 출혈 없이 두산과 맞붙을 수 있다.

넥센에게 이번 준플레이오프 테마는 설욕이다. 당연히 두산은 수성을 목표로 한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79승 65패로 3위에 올랐다. 넥센은 78승 1무 64패를 기록했다.

단 1승 차로 운명이 갈렸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의 심적 효과를 누렸다.

넥센은 상당한 박탈감에 시달렸고 마음 졸이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2년 전에도 두산이 넥센을 꺾고 웃었다.

2013년 정규시즌에서 넥센은 3위에 올라 4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구단(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넥센은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꿨다. 그러나 두산이 뚝심을 발휘해 3승 2패로 전세를 뒤집었다.

0-3으로 뒤진 9회말 넥센 박병호가 동점 3점포를 쳐 동점을 만들고도 연장 13회초 5점을 내주며 5-8로 패한 5차전은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넥센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은 LG 트윈스마저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승 4패로 밀리긴 했지만, 그해 두산의 가을은 무척 뜨거웠다.

지난해는 넥센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사이 두산은 6위로 처져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두산과 넥센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할 팀은 아니다. 둘 중 하나는 아쉬움을 곱씹으며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정규시즌에서 양팀은 8승 8패로 맞섰다. 투수진보다 타선에 강점이 있는 양팀의 컬러 때문에 난타전이 자주 벌어졌다.

두산 타선은 넥센전에서 타율 0.319, 22홈런, 128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두산전에서 타율 0.296, 17홈런, 108타점을 올렸다.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298, 203홈런을 친 넥센이 앞섰지만 맞대결에선 두산 타선이 더 위력을 발휘했다.

넥센 투수진은 두산전에서 평균자책점 7.71을, 두산 투수진은 넥센전 평균자책점 6.30으로 고전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을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정규시즌에서 희망을 보인 좌완 신예 이현호도 힘을 보탤 수 있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 라이언 피어밴드, 양훈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밴헤켄이 와일드카드전에서 던질 걸 고려하면 두산 선발진이 조금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불펜은 조상우가 버티는 넥센 쪽에 힘이 실린다. 한현희, 손승락이 조상우와 함께 넥센 필승조로 뛴다.

두산은 함덕주·노경은·이현승으로 필승조를 구성할 전망이다.

타선은 백중세다. 홈런왕 박병호(넥센), 타격 기계 김현수(두산)를 중심으로 강한 타자들이 즐비하다.

두산과 넥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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