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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조승우 만나 긴장…첫 호남 사투리 연기”
입력 2015.10.08 (16:55) 수정 2015.10.08 (17:19) 연합뉴스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영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이끼', '미생' 등 작품마다 대한민국의 실감 나는 자화상을 그려낸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이 원작이다.

'아저씨',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한국영화계 범죄드라마를 만들어낸 최고의 제작진들이 손을 잡아 화제를 모으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에는 이병헌·조승우·백윤식뿐 아니라 이경영·김홍파·배성우·조재윤·김대명·김병옥 등 충무로에서 선 굵은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의, 배우들에 의한, 배우들을 위한 영화"라며 "언제 다시 이런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을까 싶을 정도로 환상의 캐스팅을 했고, 화끈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만큼 촬영 현장은 자연스럽게 연기 대결의 장이 됐다.

이병헌은 "사실 웹툰을 보지는 못했으나 영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똑똑하지만 어디 하나 나사가 빠진 듯한 '여우 같은 곰'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승우가 캐스팅되고 처음 촬영했을 때 '정말 잘하는 배우이구나, 바짝 긴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또 "긴 시간 배우생활을 했음에도 전라도 사투리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면서 "전라도 출신의 연극배우와 함께 여러 차례 리딩연습을 하며 감정을 따라가는데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해 개봉한 '암살'에서 우정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조승우는 이번 영화에서 성공을 거래하는 무 족보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우 감독은 조승우를 캐스팅하려고 삼고초려했다.

우 감독은 "촉이었고 본능이었다"면서 "첫 사랑을 만났을 때 특별한 이유가, 논리적인 사고가 작동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너무 본능적으로 배역에 조승우의 얼굴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배역이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캐릭터 연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처음에는 고사했다"면서도 "촬영을 끝내고 나니 내가 왜 거절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행복하게 잘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 감독에게 세 번이나 퇴짜를 놓은 사실에 대해 "죽을죄를 지은 것처럼 미안했다"며 웃었다.

이병헌에 대해 조승우는 "내가 코흘리개 때부터 스타였다"면서 "첫 촬영 때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의 연기를 감상하느라 내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했다.

언론사 정치부장을 거쳐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위원 이강희 역을 맡은 백윤식은 이번 영화에서도 특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백윤식이 맡은 역할에 대해 이병헌은 "애초에 내가 탐냈던 역할"이라면서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대사들이 아주 적절했고, 매력적인 인물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백윤식은 "대단히 재미있고, 오락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내부자들'을 소개했다.

이번 영화의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도 이날 제작보고회에 자리를 함께했다. 윤 작가는 "추상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기초를 둔 작품을 주로 한다"며 "팬들도 제 그런 면을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는 제 원작과는 다르게 창작된 부분이 많다"며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고 싶어 우 감독님께서 보낸 시나리오를 10여 장 읽다가 더는 읽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병헌 “조승우 만나 긴장…첫 호남 사투리 연기”
    • 입력 2015-10-08 16:55:23
    • 수정2015-10-08 17:19:27
    연합뉴스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영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이끼', '미생' 등 작품마다 대한민국의 실감 나는 자화상을 그려낸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이 원작이다.

'아저씨',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한국영화계 범죄드라마를 만들어낸 최고의 제작진들이 손을 잡아 화제를 모으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에는 이병헌·조승우·백윤식뿐 아니라 이경영·김홍파·배성우·조재윤·김대명·김병옥 등 충무로에서 선 굵은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의, 배우들에 의한, 배우들을 위한 영화"라며 "언제 다시 이런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을까 싶을 정도로 환상의 캐스팅을 했고, 화끈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만큼 촬영 현장은 자연스럽게 연기 대결의 장이 됐다.

이병헌은 "사실 웹툰을 보지는 못했으나 영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똑똑하지만 어디 하나 나사가 빠진 듯한 '여우 같은 곰'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승우가 캐스팅되고 처음 촬영했을 때 '정말 잘하는 배우이구나, 바짝 긴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또 "긴 시간 배우생활을 했음에도 전라도 사투리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면서 "전라도 출신의 연극배우와 함께 여러 차례 리딩연습을 하며 감정을 따라가는데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해 개봉한 '암살'에서 우정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조승우는 이번 영화에서 성공을 거래하는 무 족보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우 감독은 조승우를 캐스팅하려고 삼고초려했다.

우 감독은 "촉이었고 본능이었다"면서 "첫 사랑을 만났을 때 특별한 이유가, 논리적인 사고가 작동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너무 본능적으로 배역에 조승우의 얼굴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배역이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캐릭터 연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처음에는 고사했다"면서도 "촬영을 끝내고 나니 내가 왜 거절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행복하게 잘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 감독에게 세 번이나 퇴짜를 놓은 사실에 대해 "죽을죄를 지은 것처럼 미안했다"며 웃었다.

이병헌에 대해 조승우는 "내가 코흘리개 때부터 스타였다"면서 "첫 촬영 때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의 연기를 감상하느라 내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했다.

언론사 정치부장을 거쳐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위원 이강희 역을 맡은 백윤식은 이번 영화에서도 특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백윤식이 맡은 역할에 대해 이병헌은 "애초에 내가 탐냈던 역할"이라면서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대사들이 아주 적절했고, 매력적인 인물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백윤식은 "대단히 재미있고, 오락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내부자들'을 소개했다.

이번 영화의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도 이날 제작보고회에 자리를 함께했다. 윤 작가는 "추상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기초를 둔 작품을 주로 한다"며 "팬들도 제 그런 면을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는 제 원작과는 다르게 창작된 부분이 많다"며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고 싶어 우 감독님께서 보낸 시나리오를 10여 장 읽다가 더는 읽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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