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입력 2015.10.08 (17:03) 수정 2015.10.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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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궁에 빠졌던 이른바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의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의 첫 재판이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렸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8년, 검찰이 패터슨을 기소한 지 4년 만입니다.

검찰과 패터슨 측은 재판의 주요 쟁점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사건 당시 패터슨이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는 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건 당시 피해자의 혈흔 분석 자료와 주변인들의 진술 내용 등 102개의 증거 목록도 제출했습니다.

반면 패터슨 측은 검찰 수사 당시, 패터슨의 진술에 '진실' 반응이 나온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를 강조하며 패터슨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또 이미 증거 인멸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살고 나온 패터슨을 다시 기소하는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오늘 재판에 참관한 에드워드 리 측은 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재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공판 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가진 뒤 다음 달 4일 증인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심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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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 입력 2015-10-08 17:05:51
    • 수정2015-10-08 17: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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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궁에 빠졌던 이른바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의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의 첫 재판이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렸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8년, 검찰이 패터슨을 기소한 지 4년 만입니다.

검찰과 패터슨 측은 재판의 주요 쟁점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사건 당시 패터슨이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는 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건 당시 피해자의 혈흔 분석 자료와 주변인들의 진술 내용 등 102개의 증거 목록도 제출했습니다.

반면 패터슨 측은 검찰 수사 당시, 패터슨의 진술에 '진실' 반응이 나온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를 강조하며 패터슨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또 이미 증거 인멸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살고 나온 패터슨을 다시 기소하는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오늘 재판에 참관한 에드워드 리 측은 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재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공판 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가진 뒤 다음 달 4일 증인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심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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