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에어백커버 불량 알고도 쉬쉬”

입력 2015.10.08 (18:40) 수정 2015.10.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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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에어백커버를 만드는 협력사의 불량품 납품 사실을 알고도 리콜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동원 의원은 오늘 국토부 종합 국정감사에 현대모비스 1차 협력사인 A사가 사출불량 등의 불량품을 분쇄한 재생원료를 섞어 만든 에어백커버를 납품해 현대·기아차에 장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현대·기아차가 에어백 불량품 발생을 막고자 재생 원재료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A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재생원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의원은 현대모비스가 불량 에어백 납품 사실을 알고도 미조립품과 AS부품 등 일부분만 교체하고 소비자에게 알리거나 리콜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관련 제보가 들어와 교통안전공단에 사건을 이첩했으며 조사에 30일 정도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2012년 제보를 받고 별도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모두 품질기준을 통과했고 에어백 테스트 과정에서도 정상적으로 전개되는 등 기능상·품질상 문제가 없었다"며 "품질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재발방지를 위해 원소재 자체를 현대모비스가 구입해 협력사에 제공하는 체제로 바꿨으며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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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에어백커버 불량 알고도 쉬쉬”
    • 입력 2015-10-08 18:40:34
    • 수정2015-10-08 22:15:09
    경제
현대모비스가 에어백커버를 만드는 협력사의 불량품 납품 사실을 알고도 리콜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동원 의원은 오늘 국토부 종합 국정감사에 현대모비스 1차 협력사인 A사가 사출불량 등의 불량품을 분쇄한 재생원료를 섞어 만든 에어백커버를 납품해 현대·기아차에 장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현대·기아차가 에어백 불량품 발생을 막고자 재생 원재료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A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재생원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의원은 현대모비스가 불량 에어백 납품 사실을 알고도 미조립품과 AS부품 등 일부분만 교체하고 소비자에게 알리거나 리콜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관련 제보가 들어와 교통안전공단에 사건을 이첩했으며 조사에 30일 정도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2012년 제보를 받고 별도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모두 품질기준을 통과했고 에어백 테스트 과정에서도 정상적으로 전개되는 등 기능상·품질상 문제가 없었다"며 "품질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재발방지를 위해 원소재 자체를 현대모비스가 구입해 협력사에 제공하는 체제로 바꿨으며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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