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놓고 고성·막말…대립 격화
입력 2015.10.08 (21:05)
수정 2015.10.08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알려지고 나서 처음 열린 교육부 국감에서, 여당은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야당은 국정화 포기를 촉구하며 정;면 충돌했습니다.
황우여 부총리가 국정화 방침을 명확히 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은 예산안 연계 방침을 내비치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국정감사 초반부터 격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좌편향된 역사교육의 정상화다, 새정치연합은 일제와 유신 미화 시도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신성범(새누리당 의원) : "자신의 어떤 저작물, 연구성과, 또 사관을 투영시키는 기제로 활용시키고 있거나 심지어는 정치적 성향을 과도하게 내보이기 때문에..."
<녹취>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독재를 미화하겠다. 친일을 미화하고 옹호하겠다. 이거 때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고성과 막말이 오갔습니다.
<녹취> "소리 지르지 마. 나한테. (뭐라고!) 소리 지르지 마. (야, 이 사람아! 말 조심해!) 야, 이 사람이라니..."
2시간 넘게 설전이 이어지면서 오전 회의는 중단됐고 오후 회의는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황우여 부총리는 국감이 끝나면 국정화 여부를 발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대통령께서 교육부에 내린 큰 지침으로는 균형 잡힌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라 하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교과서 특위 첫 회의를 열며 국정화 추진 속도전에 나선 반면,
새정치연합은 내년 예산안 연계 방침을 내비쳐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알려지고 나서 처음 열린 교육부 국감에서, 여당은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야당은 국정화 포기를 촉구하며 정;면 충돌했습니다.
황우여 부총리가 국정화 방침을 명확히 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은 예산안 연계 방침을 내비치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국정감사 초반부터 격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좌편향된 역사교육의 정상화다, 새정치연합은 일제와 유신 미화 시도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신성범(새누리당 의원) : "자신의 어떤 저작물, 연구성과, 또 사관을 투영시키는 기제로 활용시키고 있거나 심지어는 정치적 성향을 과도하게 내보이기 때문에..."
<녹취>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독재를 미화하겠다. 친일을 미화하고 옹호하겠다. 이거 때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고성과 막말이 오갔습니다.
<녹취> "소리 지르지 마. 나한테. (뭐라고!) 소리 지르지 마. (야, 이 사람아! 말 조심해!) 야, 이 사람이라니..."
2시간 넘게 설전이 이어지면서 오전 회의는 중단됐고 오후 회의는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황우여 부총리는 국감이 끝나면 국정화 여부를 발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대통령께서 교육부에 내린 큰 지침으로는 균형 잡힌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라 하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교과서 특위 첫 회의를 열며 국정화 추진 속도전에 나선 반면,
새정치연합은 내년 예산안 연계 방침을 내비쳐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놓고 고성·막말…대립 격화
-
- 입력 2015-10-08 21:06:32
- 수정2015-10-08 22:14:28
<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알려지고 나서 처음 열린 교육부 국감에서, 여당은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야당은 국정화 포기를 촉구하며 정;면 충돌했습니다.
황우여 부총리가 국정화 방침을 명확히 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은 예산안 연계 방침을 내비치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국정감사 초반부터 격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좌편향된 역사교육의 정상화다, 새정치연합은 일제와 유신 미화 시도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신성범(새누리당 의원) : "자신의 어떤 저작물, 연구성과, 또 사관을 투영시키는 기제로 활용시키고 있거나 심지어는 정치적 성향을 과도하게 내보이기 때문에..."
<녹취>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독재를 미화하겠다. 친일을 미화하고 옹호하겠다. 이거 때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고성과 막말이 오갔습니다.
<녹취> "소리 지르지 마. 나한테. (뭐라고!) 소리 지르지 마. (야, 이 사람아! 말 조심해!) 야, 이 사람이라니..."
2시간 넘게 설전이 이어지면서 오전 회의는 중단됐고 오후 회의는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황우여 부총리는 국감이 끝나면 국정화 여부를 발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대통령께서 교육부에 내린 큰 지침으로는 균형 잡힌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라 하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교과서 특위 첫 회의를 열며 국정화 추진 속도전에 나선 반면,
새정치연합은 내년 예산안 연계 방침을 내비쳐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알려지고 나서 처음 열린 교육부 국감에서, 여당은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야당은 국정화 포기를 촉구하며 정;면 충돌했습니다.
황우여 부총리가 국정화 방침을 명확히 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은 예산안 연계 방침을 내비치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국정감사 초반부터 격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좌편향된 역사교육의 정상화다, 새정치연합은 일제와 유신 미화 시도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신성범(새누리당 의원) : "자신의 어떤 저작물, 연구성과, 또 사관을 투영시키는 기제로 활용시키고 있거나 심지어는 정치적 성향을 과도하게 내보이기 때문에..."
<녹취>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독재를 미화하겠다. 친일을 미화하고 옹호하겠다. 이거 때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고성과 막말이 오갔습니다.
<녹취> "소리 지르지 마. 나한테. (뭐라고!) 소리 지르지 마. (야, 이 사람아! 말 조심해!) 야, 이 사람이라니..."
2시간 넘게 설전이 이어지면서 오전 회의는 중단됐고 오후 회의는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황우여 부총리는 국감이 끝나면 국정화 여부를 발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대통령께서 교육부에 내린 큰 지침으로는 균형 잡힌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라 하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교과서 특위 첫 회의를 열며 국정화 추진 속도전에 나선 반면,
새정치연합은 내년 예산안 연계 방침을 내비쳐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
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정성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갈등 계속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