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위장 잠입’ 이스라엘 경찰, 시위 선동 뒤 총격?

입력 2015.10.08 (21:36) 수정 2015.10.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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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른 폭력 사태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 관계가 연일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검문소.

이스라엘군을 향해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돌을 던집니다.

그런데 돌을 던지던 무리에서 8명 정도가 갑자기 돌아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곧 이어 무차별 총격을 가합니다.

이미 쓰러진 시위대의 다리에도 바로 위에서 총을 쏩니다.

출동한 이스라엘 군도 시위대원을 끌고가며 발길질을 퍼붓습니다.

총격과 체포 과정에서 3명이 다쳤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총을 쏜 이들은 팔레스타인 청년처럼 옷을 입고 잠입한 이스라엘 경찰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의 한 기자는 트위터에서 "위장한 이스라엘 경찰이 투석 시위를 선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선 지난 1일 이후 폭력 사태가 이어지며 어제(7일) 하루만 세 차례 흉기 피습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의 모든 힘과 동원할 수 있는 조치를 테러와 싸우는 데 사용할 겁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고 경계령을 내린 상태로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봉기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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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위장 잠입’ 이스라엘 경찰, 시위 선동 뒤 총격?
    • 입력 2015-10-08 21:37:08
    • 수정2015-10-08 23: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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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른 폭력 사태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 관계가 연일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검문소.

이스라엘군을 향해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돌을 던집니다.

그런데 돌을 던지던 무리에서 8명 정도가 갑자기 돌아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곧 이어 무차별 총격을 가합니다.

이미 쓰러진 시위대의 다리에도 바로 위에서 총을 쏩니다.

출동한 이스라엘 군도 시위대원을 끌고가며 발길질을 퍼붓습니다.

총격과 체포 과정에서 3명이 다쳤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총을 쏜 이들은 팔레스타인 청년처럼 옷을 입고 잠입한 이스라엘 경찰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의 한 기자는 트위터에서 "위장한 이스라엘 경찰이 투석 시위를 선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선 지난 1일 이후 폭력 사태가 이어지며 어제(7일) 하루만 세 차례 흉기 피습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의 모든 힘과 동원할 수 있는 조치를 테러와 싸우는 데 사용할 겁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고 경계령을 내린 상태로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봉기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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