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속 사진 노출…항의 빗발

입력 2015.10.08 (23:14) 수정 2015.10.09 (0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터넷 SNS 서비스인 '싸이월드'에서 이용자가 숨겨둔 사진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녀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이 모 씨는 오늘 아침 아내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들어갔다 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내가 낯선 남자와 찍은 사진이 버젓이 공개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OO(서울 서초구) : "아내가 10년 전에 옛날 남자친구랑 찍었던 사진인데 아직 그냥 귀찮아서 지우지 않은 상태였는데, 폴더 자체를 비공개로 처리했었는데 이게 그냥 보여버린 것이죠."

이 씨 아내의 경우처럼 이용자가 감춰둔 싸이월드 사진이 불특정 다수의 접속자에게 노출됐다는 항의가 오늘 하루만 수백 건 이상 쏟아졌습니다.

<녹취> 김OO(전남 여수시) :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온 거예요. 너 전 여자친구 사진이 막 보인다."

싸이월드측은 이용자들의 오해라는 입장입니다.

최근 개편으로 디자인이 바뀌면서 이용자들의 미니홈피 곳곳에 흩어져 있던 사진들이 한 화면에 보여지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싸이월드 담당자 :ㅜ"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담겨져서 보여지게 되니까 저런 사진이 없었는데 혹은 비공개로 설정해놨던 건데라고 오해하신 걸로..."

하지만 사이트 개편에 따라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전화 상담을 받는 창구도 없어 유출 여부가 궁금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싸이월드 속 사진 노출…항의 빗발
    • 입력 2015-10-08 23:16:59
    • 수정2015-10-09 00:09:48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인터넷 SNS 서비스인 '싸이월드'에서 이용자가 숨겨둔 사진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녀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이 모 씨는 오늘 아침 아내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들어갔다 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내가 낯선 남자와 찍은 사진이 버젓이 공개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OO(서울 서초구) : "아내가 10년 전에 옛날 남자친구랑 찍었던 사진인데 아직 그냥 귀찮아서 지우지 않은 상태였는데, 폴더 자체를 비공개로 처리했었는데 이게 그냥 보여버린 것이죠."

이 씨 아내의 경우처럼 이용자가 감춰둔 싸이월드 사진이 불특정 다수의 접속자에게 노출됐다는 항의가 오늘 하루만 수백 건 이상 쏟아졌습니다.

<녹취> 김OO(전남 여수시) :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온 거예요. 너 전 여자친구 사진이 막 보인다."

싸이월드측은 이용자들의 오해라는 입장입니다.

최근 개편으로 디자인이 바뀌면서 이용자들의 미니홈피 곳곳에 흩어져 있던 사진들이 한 화면에 보여지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싸이월드 담당자 :ㅜ"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담겨져서 보여지게 되니까 저런 사진이 없었는데 혹은 비공개로 설정해놨던 건데라고 오해하신 걸로..."

하지만 사이트 개편에 따라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전화 상담을 받는 창구도 없어 유출 여부가 궁금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