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러시아 시리아 개입…1500km 미사일 공격

<앵커 멘트>

러시아가 미국의 비난 속에서 시리아 내전에 대한 군사 개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1,500km 떨어진 본토 영해에서 시리아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공격은 성공했나요?

<리포트>

먼저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화면 보시죠.

카스피 해에 있는 유도탄 함정인데요.

다게스탄 등 함정 4척에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목표물까지 거리는 1,500km가 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순항미사일 26발을 발사해 IS 지휘본부와 탄약고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부 장관) : "11개 목표물이 파괴됐으며 민간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말부터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을 개시했습니다.

최신 전투기를 출격시켜 공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시리아 상공을 비행하던 미 공군기가, 러시아 전투기를 피해 항로를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 개입 이후 미군이 작전 방해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양측의 우발적 충돌을 우려하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