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위 6번째 회의…여야 물밑 접촉

입력 2015.10.10 (06:14) 수정 2015.10.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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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섯 차례 마라톤 회의에도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 마련해 실패했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오늘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단일안 도출을 시도합니다.

여야 정치권의 물밑 협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 법정 시한인 13일을 사흘 앞두고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오늘 또다시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벌써 여섯번 째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획정위는, 숫자 축소가 예상되는 농어촌 지역 선거구에 대한 배려 방안과 자치구, 시, 군 일부 분할의 예외적 허용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획정위는 지난 회의에서 전체 지역구 숫자를 246석으로 상정하고 논의를 진행해 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법정 제출 시한인 오는 13일까지 획정안을 제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여야 정치권은 선거구 획정 해법을 찾기 위해 막판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복수의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마련해 새누리당에 비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3백 명인 국회의원 정수를 1% 범위 안에서 늘리는 방안과, 국회의원 정수는 그대로 둔 채 선거구 인구 기준 상·하한선을 조정해 농어촌 지역 선거구 축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여당은 야당을 향해 비례대표와 농어촌을 다 지키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버리라고 촉구했고, 야당은 여당이 지역구 수만 늘리자고 할 뿐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며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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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구 획정위 6번째 회의…여야 물밑 접촉
    • 입력 2015-10-10 06:15:44
    • 수정2015-10-10 0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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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섯 차례 마라톤 회의에도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 마련해 실패했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오늘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단일안 도출을 시도합니다.

여야 정치권의 물밑 협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 법정 시한인 13일을 사흘 앞두고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오늘 또다시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벌써 여섯번 째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획정위는, 숫자 축소가 예상되는 농어촌 지역 선거구에 대한 배려 방안과 자치구, 시, 군 일부 분할의 예외적 허용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획정위는 지난 회의에서 전체 지역구 숫자를 246석으로 상정하고 논의를 진행해 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법정 제출 시한인 오는 13일까지 획정안을 제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여야 정치권은 선거구 획정 해법을 찾기 위해 막판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복수의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마련해 새누리당에 비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3백 명인 국회의원 정수를 1% 범위 안에서 늘리는 방안과, 국회의원 정수는 그대로 둔 채 선거구 인구 기준 상·하한선을 조정해 농어촌 지역 선거구 축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여당은 야당을 향해 비례대표와 농어촌을 다 지키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버리라고 촉구했고, 야당은 여당이 지역구 수만 늘리자고 할 뿐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며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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