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기억할 ‘이산가족 찾기 방송’

입력 2015.10.10 (07:01) 수정 2015.10.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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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찾기 방송>은 넉 달이 넘는 기간에 걸쳐 450여 시간이나 진행된 세계 최장 시간 생방송이었습니다.

이제 세계인 모두가 기억할 기록유산이 된 <이산가족 찾기 방송>의 내용과 의미를 유동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6·25 전쟁으로 헤어진 뒤 같은 땅 대한민국에 살면서 생사조차 몰랐던 가족들이 30여 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녹취> "(어머님이세요?" 모자가 만나셨어요.) 형제가 다 만났어요."

95분으로 끝날 예정이었던 방송은 다음 날부터 몰려든 이산가족들의 사연으로 138일 동안 계속됐습니다.

애타는 사연을 담은 수만 장의 벽보가 방송국 벽면을 뒤덮었고, 전국 각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가족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은 TV라는 매체를 통해 생방송으로 가족을 그리워하는 인류 보편적인 정서를 담았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호(前 유네스코 자문위원, 서울대 교수) :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그리고 국가의 큰 사건으로 발전한 그런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50여 시간의 생방송 동안 이뤄진 만여 건의 극적인 상봉, 이제 국제적인 기록물로 남겨져 인류 모두가 기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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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이 기억할 ‘이산가족 찾기 방송’
    • 입력 2015-10-10 07:03:16
    • 수정2015-10-10 22: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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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찾기 방송>은 넉 달이 넘는 기간에 걸쳐 450여 시간이나 진행된 세계 최장 시간 생방송이었습니다.

이제 세계인 모두가 기억할 기록유산이 된 <이산가족 찾기 방송>의 내용과 의미를 유동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6·25 전쟁으로 헤어진 뒤 같은 땅 대한민국에 살면서 생사조차 몰랐던 가족들이 30여 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녹취> "(어머님이세요?" 모자가 만나셨어요.) 형제가 다 만났어요."

95분으로 끝날 예정이었던 방송은 다음 날부터 몰려든 이산가족들의 사연으로 138일 동안 계속됐습니다.

애타는 사연을 담은 수만 장의 벽보가 방송국 벽면을 뒤덮었고, 전국 각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가족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은 TV라는 매체를 통해 생방송으로 가족을 그리워하는 인류 보편적인 정서를 담았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호(前 유네스코 자문위원, 서울대 교수) :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그리고 국가의 큰 사건으로 발전한 그런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50여 시간의 생방송 동안 이뤄진 만여 건의 극적인 상봉, 이제 국제적인 기록물로 남겨져 인류 모두가 기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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