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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경남FC 어쩌나…경남도 쇄신책 ‘고심’
입력 2015.10.10 (09:49) 수정 2015.10.10 (09:50) 연합뉴스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를 어쩌나.

경남도지사가 구단주인 경남FC가 올들어 급격하게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경남도가 떠안은 고민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경남FC는 지난해 클래식(1부 리그)에서 올해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되고 나서도 성적이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연간 70억원이 넘는 운영비가 투입되지만 홈 평기 평균 관중 수가 2천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에는 축구계의 거물로 통했던 안종복 전 경남FC 대표가 대표 시절 외국인 선수 계약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축구단 이미지는 더 추락했다.

도는 지난해 말 2부리그로 강등된 책임을 물어 안 전 대표에게 사표를 쓰게 하고 특정감사를 벌여 축구단 예산과 조직을 줄여 쇄신했다.

올 들어 2부리그에서도 성적이 부진하자 대표를 다시 교체하는 등 다양한 처방을 들이댔지만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오히려 구단주인 홍준표 지사가 의욕적으로 영입했던 안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내우외환'을 겪은 경남FC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경남FC 분위기를 쇄신할 방안이 없는지 고심 중이다.

도는 먼저 성적을 끌어올릴 방책을 찾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그러고 나서 경남FC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후원금 모집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2부 리그에서도 꼴찌 수준인 성적으로는 내년 1부 리그 진입도 물 건너 간 상태다"며 "이는 감독이 책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감독을 경질해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최근 열린 경남FC 이사회에서 박성화 감독의 거취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감독과 조직을 정비해 내년부터 활력을 찾아야 한다"며 "내년에도 성적이 제자리라면 극단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해 지난해 2부 리그 강등 때 불거졌던 구단 해체설이 다시 제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도는 일단 올해 부족한 운영비를 보충하려고 추가경정예산에 5억원을 편성해 도비만 2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주요 광고주인 대우조선해양 후원과 각종 광고, 입장 수입 등으로 47억여원을 충당했다. 그런데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내년에는 재정이 더 약화될 전망이어서 경남FC 대표가 후원금 모집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FC도 성적 향상과 마케팅 강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남FC 관계자는 "선수선발위원회에서 좋은 선수를 뽑아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클래식 리그에 있던 팀이 챌린지 리그에서 성적이 바닥권이어서 팬들이 불만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관중 수가 2위 수준이지만 평균 1천950명 정도다"며 "지난 이사회에서 마케팅을 강화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해 경남FC 내부적으로도 성적 향상과 마케팅문제와 관련해 보완책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FC가 내우외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프로구단으로서 면모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내우외환’ 경남FC 어쩌나…경남도 쇄신책 ‘고심’
    • 입력 2015-10-10 09:49:05
    • 수정2015-10-10 09:50:58
    연합뉴스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를 어쩌나.

경남도지사가 구단주인 경남FC가 올들어 급격하게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경남도가 떠안은 고민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경남FC는 지난해 클래식(1부 리그)에서 올해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되고 나서도 성적이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연간 70억원이 넘는 운영비가 투입되지만 홈 평기 평균 관중 수가 2천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에는 축구계의 거물로 통했던 안종복 전 경남FC 대표가 대표 시절 외국인 선수 계약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축구단 이미지는 더 추락했다.

도는 지난해 말 2부리그로 강등된 책임을 물어 안 전 대표에게 사표를 쓰게 하고 특정감사를 벌여 축구단 예산과 조직을 줄여 쇄신했다.

올 들어 2부리그에서도 성적이 부진하자 대표를 다시 교체하는 등 다양한 처방을 들이댔지만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오히려 구단주인 홍준표 지사가 의욕적으로 영입했던 안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내우외환'을 겪은 경남FC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경남FC 분위기를 쇄신할 방안이 없는지 고심 중이다.

도는 먼저 성적을 끌어올릴 방책을 찾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그러고 나서 경남FC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후원금 모집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2부 리그에서도 꼴찌 수준인 성적으로는 내년 1부 리그 진입도 물 건너 간 상태다"며 "이는 감독이 책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감독을 경질해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최근 열린 경남FC 이사회에서 박성화 감독의 거취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감독과 조직을 정비해 내년부터 활력을 찾아야 한다"며 "내년에도 성적이 제자리라면 극단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해 지난해 2부 리그 강등 때 불거졌던 구단 해체설이 다시 제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도는 일단 올해 부족한 운영비를 보충하려고 추가경정예산에 5억원을 편성해 도비만 2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주요 광고주인 대우조선해양 후원과 각종 광고, 입장 수입 등으로 47억여원을 충당했다. 그런데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내년에는 재정이 더 약화될 전망이어서 경남FC 대표가 후원금 모집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FC도 성적 향상과 마케팅 강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남FC 관계자는 "선수선발위원회에서 좋은 선수를 뽑아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클래식 리그에 있던 팀이 챌린지 리그에서 성적이 바닥권이어서 팬들이 불만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관중 수가 2위 수준이지만 평균 1천950명 정도다"며 "지난 이사회에서 마케팅을 강화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해 경남FC 내부적으로도 성적 향상과 마케팅문제와 관련해 보완책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FC가 내우외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프로구단으로서 면모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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