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취 민원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 운영

입력 2015.10.10 (1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은행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은행 열매 채취를 위해 이번달부터 기동반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446명의 인력을 투입해 작압차와 진동 수확기 등을 갖춘 '채취 기동반'을 운영한다며 120다산콜센터와 각 구청 공원녹지과로 신고하면 접수 뒤 24시간 이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악취의 근원을 없애기 위해 버스 정류장이나 건널목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심어져 있는 은행 암나무를 근처 녹지지대로 옮겨 싦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하는 작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1만4천 여 그루에 달하는 서울시내 은행나무 가운데 암나무는 10% 정도로 수나무로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그루당 2-3백만원에 달합니다.

은행나무 열매 악취는 열매가 땅에 떨어진 뒤 외피 부분이 부패하면서 내뿜는 독성 물질과 은행산이 냄새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한편 기동반이 수거한 은행 열매는 시민들에게 제공되거나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 기증될 예정입니다.

또 자치구별로 구청 공무원들이 장비를 이용해 열매를 떨어뜨리면 주워갈 수 있는 '열매 줍기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약취 민원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 운영
    • 입력 2015-10-10 10:22:16
    사회
은행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은행 열매 채취를 위해 이번달부터 기동반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446명의 인력을 투입해 작압차와 진동 수확기 등을 갖춘 '채취 기동반'을 운영한다며 120다산콜센터와 각 구청 공원녹지과로 신고하면 접수 뒤 24시간 이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악취의 근원을 없애기 위해 버스 정류장이나 건널목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심어져 있는 은행 암나무를 근처 녹지지대로 옮겨 싦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하는 작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1만4천 여 그루에 달하는 서울시내 은행나무 가운데 암나무는 10% 정도로 수나무로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그루당 2-3백만원에 달합니다. 은행나무 열매 악취는 열매가 땅에 떨어진 뒤 외피 부분이 부패하면서 내뿜는 독성 물질과 은행산이 냄새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한편 기동반이 수거한 은행 열매는 시민들에게 제공되거나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 기증될 예정입니다. 또 자치구별로 구청 공무원들이 장비를 이용해 열매를 떨어뜨리면 주워갈 수 있는 '열매 줍기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