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산가족 찾기 방송’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입력 2015.10.10 (12:01) 수정 2015.10.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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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목판으로 된 '유교 책판'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중국이 신청한 일본군의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도 이번 세계 기록 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3년 첫 전파를 탄 KBS 이산가족 찾기 특별 생방송.

넉 달 동안 이뤄진 만여 건의 상봉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당시 방송물과 제작진 수첩 등 2만 5백여 건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4년 전 베를린 장벽 붕괴를 다룬 독일 방송에 이어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된 두 번째 방송 기록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로타 조르단 :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을 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단된 나라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이와 함께 조선시대 유학자의 저작물 간행을 위한 목판 '유교 책판'도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기록 유산은 훈민정음 등 모두 13개로 늘었습니다.

중국이 신청한 일본군의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도 이번 세계 기록 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 정부는 환영하고 나섰고, 일본 정부는 문제가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반발로 큰 관심을 모았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는 이번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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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이산가족 찾기 방송’ 세계 기록 유산 등재
    • 입력 2015-10-10 12:02:57
    • 수정2015-10-10 12:07:12
    뉴스 12
<앵커 멘트>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목판으로 된 '유교 책판'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중국이 신청한 일본군의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도 이번 세계 기록 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3년 첫 전파를 탄 KBS 이산가족 찾기 특별 생방송.

넉 달 동안 이뤄진 만여 건의 상봉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당시 방송물과 제작진 수첩 등 2만 5백여 건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4년 전 베를린 장벽 붕괴를 다룬 독일 방송에 이어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된 두 번째 방송 기록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로타 조르단 :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을 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단된 나라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이와 함께 조선시대 유학자의 저작물 간행을 위한 목판 '유교 책판'도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기록 유산은 훈민정음 등 모두 13개로 늘었습니다.

중국이 신청한 일본군의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도 이번 세계 기록 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 정부는 환영하고 나섰고, 일본 정부는 문제가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반발로 큰 관심을 모았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는 이번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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