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체전 남자축구, 이집트에 3-2 역전승 ‘동메달’

입력 2015.10.10 (13:12) 수정 2015.10.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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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에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1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김도엽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3-2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내심 우승을 노린 한국은 동메달 획득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한국은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공간을 뚫은 이집트의 마제드 모하메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끌어갔다.

기세가 오른 이집트는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흐메트 타위파크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한 아흐메드 뎀샤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 박기동의 슈팅이 이집트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마침내 추격골이 터진 것은 후반 19분이었다.

이집트 진영 왼쪽 측면에서 김성환이 상대 수비수로부터 볼을 빼앗아 올린 크로스를 김도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추격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 27분 박기동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적진으로 침투한 이창훈이 동점골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의 기운이 풍기던 후반 43분 마침내 역전 결승골이 터졌고, 주인공은 김도엽이었다.

김도엽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이집트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박기동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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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0 13:12:59
    • 수정2015-10-10 13:14:37
    연합뉴스
국군체육부대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에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1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김도엽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3-2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내심 우승을 노린 한국은 동메달 획득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한국은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공간을 뚫은 이집트의 마제드 모하메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끌어갔다.

기세가 오른 이집트는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흐메트 타위파크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한 아흐메드 뎀샤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 박기동의 슈팅이 이집트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마침내 추격골이 터진 것은 후반 19분이었다.

이집트 진영 왼쪽 측면에서 김성환이 상대 수비수로부터 볼을 빼앗아 올린 크로스를 김도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추격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 27분 박기동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적진으로 침투한 이창훈이 동점골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의 기운이 풍기던 후반 43분 마침내 역전 결승골이 터졌고, 주인공은 김도엽이었다.

김도엽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이집트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박기동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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