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역사교과서 여론 총력전

입력 2015.10.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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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다음 주 역사교과서 발행 체제 개편을 앞두고,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헌법 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통합된 역사관을 제대로 가르칠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국정화 추진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특히 여야 그리고 역사학자들이 이념 싸움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면서 야당이 이를 빌미로 예산 논의나 국회 일정마저 지연시키려 한다면 국민이 정치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내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유신의 잔재인 국정교과서를 검인정으로 바꾼 것은 수 십 년 동안의 민주화 투쟁의 산물이라며 대한민국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어떤 음모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의 동력을 만들어 가야할 때,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짓이나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연휴 기간에도 지도부나 교문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책 논의를 이어가며 예산안이나 법안심사 연계, 장외 선전전 등 다양한 투쟁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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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역사교과서 여론 총력전
    • 입력 2015-10-10 13:45:42
    정치
여야가 다음 주 역사교과서 발행 체제 개편을 앞두고,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헌법 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통합된 역사관을 제대로 가르칠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국정화 추진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특히 여야 그리고 역사학자들이 이념 싸움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면서 야당이 이를 빌미로 예산 논의나 국회 일정마저 지연시키려 한다면 국민이 정치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내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유신의 잔재인 국정교과서를 검인정으로 바꾼 것은 수 십 년 동안의 민주화 투쟁의 산물이라며 대한민국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어떤 음모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의 동력을 만들어 가야할 때,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짓이나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연휴 기간에도 지도부나 교문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책 논의를 이어가며 예산안이나 법안심사 연계, 장외 선전전 등 다양한 투쟁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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