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흥민·청용을 위해서라도 이기자고 했다”

입력 2015.10.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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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구자철은 10일 "흥민이와 청용이를 위해서라도 (쿠웨이트를) 이기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이날 낮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며 이번 경기에 임했던 대표팀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이같이 전했다.

쿠웨이트 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구자철은 "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생긴 조직력과 끈끈함이 발휘됐다"며 승리의 비결을 설명했다.

다음은 구자철과의 문답.

--레바논·쿠웨이트 중동 원정 모두 승리했다. 비결은.

▲선수단이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생긴 조직력에 끈끈함이 발휘된 것 같다. 적지에서 한 골을 넣고 동점을 내줄 수도 있는데, 서로 얘기를 많이 하면서 어떻게 버티는지 알고 있었고, 이를 통해 승점 3을 챙길 수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 취임 후 변화가 있다면.

▲감독님의 철학과 원하는 팀을 선수들이 완성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하나의 팀으로서 뭉치는 것 같고, 그것은 조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개개인도 자신감에 차 있어서 롱 볼에 의한 공격에 의존하지 않는다.

--결승골도 넣고, 소속팀에서도 좋은데 비결은.

▲지난 레바논전에서는 체력적으로 우려가 돼서 전반 끝나고 교체 사인을 냈다. 그러나 경기를 계속해서 뛰면서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더 생긴다.

--손흥민과 이청용이 빠진 상태였는데, 어땠나.

▲흥민이와 청용이는 대표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왔고, 중요한 선수였다. 그런 만큼 둘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하자고 우리끼리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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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철 “흥민·청용을 위해서라도 이기자고 했다”
    • 입력 2015-10-10 13:51:50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구자철은 10일 "흥민이와 청용이를 위해서라도 (쿠웨이트를) 이기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이날 낮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며 이번 경기에 임했던 대표팀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이같이 전했다. 쿠웨이트 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구자철은 "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생긴 조직력과 끈끈함이 발휘됐다"며 승리의 비결을 설명했다. 다음은 구자철과의 문답. --레바논·쿠웨이트 중동 원정 모두 승리했다. 비결은. ▲선수단이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생긴 조직력에 끈끈함이 발휘된 것 같다. 적지에서 한 골을 넣고 동점을 내줄 수도 있는데, 서로 얘기를 많이 하면서 어떻게 버티는지 알고 있었고, 이를 통해 승점 3을 챙길 수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 취임 후 변화가 있다면. ▲감독님의 철학과 원하는 팀을 선수들이 완성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하나의 팀으로서 뭉치는 것 같고, 그것은 조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개개인도 자신감에 차 있어서 롱 볼에 의한 공격에 의존하지 않는다. --결승골도 넣고, 소속팀에서도 좋은데 비결은. ▲지난 레바논전에서는 체력적으로 우려가 돼서 전반 끝나고 교체 사인을 냈다. 그러나 경기를 계속해서 뛰면서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더 생긴다. --손흥민과 이청용이 빠진 상태였는데, 어땠나. ▲흥민이와 청용이는 대표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왔고, 중요한 선수였다. 그런 만큼 둘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하자고 우리끼리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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