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폭탄테러…95명 사망·245명 부상

입력 2015.10.11 (11:59) 수정 2015.10.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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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나 지금까지 95명이 숨지고 2백 45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들은 대부분 평화시위를 준비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중상자가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수도 앙카라의 기차역 앞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두 차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95명이 숨졌고 24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엔 중상을 입은 사람이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가방을 내려놓고 줄을 당기자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때문에 터키 정부는 폭발이 자살 폭탄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정부와 쿠르드족 반군의 무력 충돌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 시위 참가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양측의 평화를 원치 않는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테러를 저질렀을 거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아직 배후를 자처한 단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앙카라에서 관공서가 아닌 공공장소에서 테러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사상자 규모도 역대 최대입니다.

한편 터키에 있는 한국 대사관은 우리나라 교민들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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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앙카라 폭탄테러…95명 사망·245명 부상
    • 입력 2015-10-11 12:01:56
    • 수정2015-10-11 14: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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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나 지금까지 95명이 숨지고 2백 45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들은 대부분 평화시위를 준비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중상자가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수도 앙카라의 기차역 앞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두 차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95명이 숨졌고 24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엔 중상을 입은 사람이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가방을 내려놓고 줄을 당기자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때문에 터키 정부는 폭발이 자살 폭탄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정부와 쿠르드족 반군의 무력 충돌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 시위 참가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양측의 평화를 원치 않는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테러를 저질렀을 거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아직 배후를 자처한 단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앙카라에서 관공서가 아닌 공공장소에서 테러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사상자 규모도 역대 최대입니다.

한편 터키에 있는 한국 대사관은 우리나라 교민들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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