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홀까지 스코어를 적어내야 승부가 갈리는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달리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플레이에서 18번홀까지 경기가 이어지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초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면서 542야드 짜리 파5인 18번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장타자가 즐비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출전 선수들은 이 홀에서 2온을 시도하며 이글 또는 버디를 노렸다.
제일 먼저 웃은 선수는 인터내셔널팀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었다.
17번홀까지 1홀차로 끌려가던 우스트히즌은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린 뒤 이글을 뽑아냈다.
버디를 잡은 패트릭 리드(미국)를 상대로 마지막 홀에서 승리를 따내 패색이 짙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며 인터내셔널팀에 희망을 줬다.
그러나 미국의 버바 왓슨에게는 18번홀이 악몽이었다.
왓슨은 이 홀에서 1m도 안되는 버디 퍼트를 놓쳐 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버디 퍼트만 넣었더라도 승리할 수 있었던 왓슨은 인터내셔널팀이 반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인터내셔널팀의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도 왓슨과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17번홀까지 동타를 이룬 라히리는 18번홀에서 세번 째 샷을 1m도 안되는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맞대결 벌인 크리스 커크(미국)가 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이 압박으로 작용한 듯, 라이히는 이 버디 기회를 날려 버렸다.
이 때문에 중간 승점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한 인터내셔널팀은 우승 여부의 모든 부담을 마지막 주자인 배상문(29)에게 넘겨 줄 수 밖에 없었다.
14.5-14.5,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조로 나선 배상문은 이 홀에서 그린을 앞에서 두고 날린 세 번째 샷에서 뒤땅을 치는 바람에 우승의 주인공 자리를 빌 하스(미국)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그러나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초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면서 542야드 짜리 파5인 18번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장타자가 즐비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출전 선수들은 이 홀에서 2온을 시도하며 이글 또는 버디를 노렸다.
제일 먼저 웃은 선수는 인터내셔널팀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었다.
17번홀까지 1홀차로 끌려가던 우스트히즌은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린 뒤 이글을 뽑아냈다.
버디를 잡은 패트릭 리드(미국)를 상대로 마지막 홀에서 승리를 따내 패색이 짙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며 인터내셔널팀에 희망을 줬다.
그러나 미국의 버바 왓슨에게는 18번홀이 악몽이었다.
왓슨은 이 홀에서 1m도 안되는 버디 퍼트를 놓쳐 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버디 퍼트만 넣었더라도 승리할 수 있었던 왓슨은 인터내셔널팀이 반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인터내셔널팀의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도 왓슨과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17번홀까지 동타를 이룬 라히리는 18번홀에서 세번 째 샷을 1m도 안되는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맞대결 벌인 크리스 커크(미국)가 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이 압박으로 작용한 듯, 라이히는 이 버디 기회를 날려 버렸다.
이 때문에 중간 승점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한 인터내셔널팀은 우승 여부의 모든 부담을 마지막 주자인 배상문(29)에게 넘겨 줄 수 밖에 없었다.
14.5-14.5,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조로 나선 배상문은 이 홀에서 그린을 앞에서 두고 날린 세 번째 샷에서 뒤땅을 치는 바람에 우승의 주인공 자리를 빌 하스(미국)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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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퍼트 놓치고 뒤땅치고…희비 엇갈린 18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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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1 16:39:52
마지막 홀까지 스코어를 적어내야 승부가 갈리는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달리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플레이에서 18번홀까지 경기가 이어지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초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면서 542야드 짜리 파5인 18번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장타자가 즐비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출전 선수들은 이 홀에서 2온을 시도하며 이글 또는 버디를 노렸다.
제일 먼저 웃은 선수는 인터내셔널팀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었다.
17번홀까지 1홀차로 끌려가던 우스트히즌은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린 뒤 이글을 뽑아냈다.
버디를 잡은 패트릭 리드(미국)를 상대로 마지막 홀에서 승리를 따내 패색이 짙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며 인터내셔널팀에 희망을 줬다.
그러나 미국의 버바 왓슨에게는 18번홀이 악몽이었다.
왓슨은 이 홀에서 1m도 안되는 버디 퍼트를 놓쳐 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버디 퍼트만 넣었더라도 승리할 수 있었던 왓슨은 인터내셔널팀이 반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인터내셔널팀의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도 왓슨과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17번홀까지 동타를 이룬 라히리는 18번홀에서 세번 째 샷을 1m도 안되는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맞대결 벌인 크리스 커크(미국)가 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이 압박으로 작용한 듯, 라이히는 이 버디 기회를 날려 버렸다.
이 때문에 중간 승점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한 인터내셔널팀은 우승 여부의 모든 부담을 마지막 주자인 배상문(29)에게 넘겨 줄 수 밖에 없었다.
14.5-14.5,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조로 나선 배상문은 이 홀에서 그린을 앞에서 두고 날린 세 번째 샷에서 뒤땅을 치는 바람에 우승의 주인공 자리를 빌 하스(미국)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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