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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스 때문에 ‘실명’?…경찰, 유독성 수사
입력 2015.10.11 (21:21) 수정 2015.10.11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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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제주에서 시력 교정 수술을 받았다가 오히려 시력을 잃는 환자가 연이어 생겼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제주도내 한 종합병원에서 '망막박리' 치료 시술을 받은 40살 이선구 씨.

망막이 떨어져 나간 오른쪽 눈에 가스를 주입했습니다.

그러나 시술 이후 시력이 더 떨어지더니, 급기야 실명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담당 의사의 뒤늦은 조처 때문이란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선구 (망막박리증 환자) : "눈에 하얀 부분이 보였어요. 의사선생님이 이거는 지금 어떤 증상인지는 모르겠고 일주일만 더 지켜봅시다."

가스에 문제가 있었고, 담당 의사가 이를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일주일이 더 지나서야 눈에서 가스를 뺀 탓에 실명했다는 겁니다.

비슷한 시기, 이 병원에서 같은 가스를 주입하는 시술로 다른 환자 2명도 잇따라 실명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선구 (망막박리증 환자) :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환자들이 여러 가지 그 부작용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의사 과실 때문에 빚어진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산 가스를 써오다, 업체를 바꿔 중국산 가스를 공급받으면서부터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병원 측은 식품의약안전처에도 가스 성분 분석을 의뢰했지만 결과를 받지 못했다며, 보상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담당 의사를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가스의 유독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 중국산 가스 때문에 ‘실명’?…경찰, 유독성 수사
    • 입력 2015-10-11 20:53:39
    • 수정2015-10-11 22:10:51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제주에서 시력 교정 수술을 받았다가 오히려 시력을 잃는 환자가 연이어 생겼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제주도내 한 종합병원에서 '망막박리' 치료 시술을 받은 40살 이선구 씨.

망막이 떨어져 나간 오른쪽 눈에 가스를 주입했습니다.

그러나 시술 이후 시력이 더 떨어지더니, 급기야 실명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담당 의사의 뒤늦은 조처 때문이란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선구 (망막박리증 환자) : "눈에 하얀 부분이 보였어요. 의사선생님이 이거는 지금 어떤 증상인지는 모르겠고 일주일만 더 지켜봅시다."

가스에 문제가 있었고, 담당 의사가 이를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일주일이 더 지나서야 눈에서 가스를 뺀 탓에 실명했다는 겁니다.

비슷한 시기, 이 병원에서 같은 가스를 주입하는 시술로 다른 환자 2명도 잇따라 실명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선구 (망막박리증 환자) :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환자들이 여러 가지 그 부작용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의사 과실 때문에 빚어진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산 가스를 써오다, 업체를 바꿔 중국산 가스를 공급받으면서부터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병원 측은 식품의약안전처에도 가스 성분 분석을 의뢰했지만 결과를 받지 못했다며, 보상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담당 의사를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가스의 유독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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