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안 D-1, 정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입력 2015.10.12 (12:04) 수정 2015.10.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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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총선 지역구 획정안의 법정 제출 시한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회동했습니다.

농어촌 지역 의원들이 회동장에 몰려가 지역구 축소에 반대 의사를 전달한 가운데, 선거구 획정위는 오늘도 막판 회의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그리고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이 내일로 다가온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실적으로 내일까지 선거구 획정안 제출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오늘 안에 여야가 최소한 지역구와 비례 의원을 각각 몇 명으로 할 지 정도는 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전체 의원 정수 3백 명은 변할 수 없지만 날로 어려워지는 농어촌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지역구를 260석으로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는 현행보다 14석 줄인 40석으로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선관위에서 정개특위에 제출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사표를 줄이고 지역구도를 완화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비례대표는 줄일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은 지역구 인구편차를 지키려고 하는 것과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 강화요구가 맞물려 아직까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 지도부에서 결단을 내려줘야 정개특위에서 본격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농어촌 의원 10여 명은 회동에 앞서 지역 대표성 위축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정 의장과 여야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오늘 오후 8번 째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구수 등 선거구 획정방안에 대한 막판 절충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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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구 획정안 D-1, 정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 입력 2015-10-12 12:09:26
    • 수정2015-10-12 13:14:51
    뉴스 12
<앵커 멘트>

내년 총선 지역구 획정안의 법정 제출 시한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회동했습니다.

농어촌 지역 의원들이 회동장에 몰려가 지역구 축소에 반대 의사를 전달한 가운데, 선거구 획정위는 오늘도 막판 회의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그리고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이 내일로 다가온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실적으로 내일까지 선거구 획정안 제출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오늘 안에 여야가 최소한 지역구와 비례 의원을 각각 몇 명으로 할 지 정도는 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전체 의원 정수 3백 명은 변할 수 없지만 날로 어려워지는 농어촌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지역구를 260석으로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는 현행보다 14석 줄인 40석으로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선관위에서 정개특위에 제출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사표를 줄이고 지역구도를 완화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비례대표는 줄일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은 지역구 인구편차를 지키려고 하는 것과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 강화요구가 맞물려 아직까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 지도부에서 결단을 내려줘야 정개특위에서 본격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농어촌 의원 10여 명은 회동에 앞서 지역 대표성 위축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정 의장과 여야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오늘 오후 8번 째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구수 등 선거구 획정방안에 대한 막판 절충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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