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중국서 검거…검찰 수사 탄력

입력 2015.10.12 (12:06) 수정 2015.10.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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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자 4 만명에 피해금액만 무려 4조원에 이르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2인자이자 핵심인물인 강태용이 도주 7년 만에 중국에서 붙잡히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내로 신변을 넘겨받아 조희팔의 생존 여부와 로비 실태 등 사건 전모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조원 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이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검거되면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조희팔 관련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조만간 소속 수사관을 중국으로 보내 강태용의 신병을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중국 공안 당국과 송환 시점을 협의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국내로 데려와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강태용을 통해 조희팔의 생존 여부와 정관계 로비 내역, 최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은닉 재산을 찾아낼 방침입니다.

특히 강태용은 김광준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에서 2억 4천만 원을 직접 건넸을 정도로 각종 로비를 주도했습니다.

따라서 강태용 수사를 통해 뇌물을 받고 수사를 무마해준 정관계 인사들이 있는 지도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용은 지난 2008년 12월 조희팔과 함께 중국으로 밀항한 뒤 지금까지 숨어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KBS가 오랜 탐사 취재 끝에 강태용의 행방을 확인했고, 이를 수사기관에 알리면서 결국 지난 토요일 오전, 강태용은 중국에서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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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중국서 검거…검찰 수사 탄력
    • 입력 2015-10-12 12:11:04
    • 수정2015-10-12 14: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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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자 4 만명에 피해금액만 무려 4조원에 이르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2인자이자 핵심인물인 강태용이 도주 7년 만에 중국에서 붙잡히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내로 신변을 넘겨받아 조희팔의 생존 여부와 로비 실태 등 사건 전모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조원 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이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검거되면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조희팔 관련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조만간 소속 수사관을 중국으로 보내 강태용의 신병을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중국 공안 당국과 송환 시점을 협의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국내로 데려와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강태용을 통해 조희팔의 생존 여부와 정관계 로비 내역, 최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은닉 재산을 찾아낼 방침입니다.

특히 강태용은 김광준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에서 2억 4천만 원을 직접 건넸을 정도로 각종 로비를 주도했습니다.

따라서 강태용 수사를 통해 뇌물을 받고 수사를 무마해준 정관계 인사들이 있는 지도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용은 지난 2008년 12월 조희팔과 함께 중국으로 밀항한 뒤 지금까지 숨어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KBS가 오랜 탐사 취재 끝에 강태용의 행방을 확인했고, 이를 수사기관에 알리면서 결국 지난 토요일 오전, 강태용은 중국에서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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